[100자평] 덧니가 보고 싶어

덧니가 보고 싶어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11월

발랄한 덧니같은 책이다. 소설 속 작은 이야기들도 만족스러워 재미 가성비가 탁월하다. 문장들도 쏙쏙 새롭게 들어온다. 정세랑 작가는 정말 재주가 많구나.

[마이리뷰] 그날, 그곳에서

그날, 그곳에서 ㅣ 안전가옥 오리지널 7
이경희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월

결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겠다. 반전이 놀랍도록 참신하다거나 지나치게 복잡해서 오히려 긴장감이 떨어진다거나. 난 아쉽게도 후자였다. 하지만 작가님이 얼마나 고민하며 공들여 썼는지는 충분히 전달됐다.

[100자평]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1~3 세트(책갈피, 엽서, 스티커 포함) - 전3권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1~3 세트(책갈피, 엽서, 스티커 포함) - 전3권 - 완결
까마중 글.그림 / 넥서스BOOKS / 2020년 8월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재밌기도 하지만 이 책의 영향력을 믿기 때문이다. 착하지만 전혀 유치하지 않은, 20만부쯤 팔렸으면 바라는 책.

[마이리뷰] 안녕 커뮤니티 2

안녕 커뮤니티 2 - 완결, 다드래기 만화
다드래기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설명을 읽고 노인들의 안녕을 묻는 얘기구나 생각했다. 다 읽으니 그것보다 훨씬 넓고 묵직했다. 노인, 이주 여성,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포함한 모두의 안녕을 묻고 함께 안녕한 공동체를 만드는 고민에 대한 책이었다. 작가의 멋진 시도에 감사하다.

[마이리뷰] 선량한 차별주의자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 / 창비 / 2019년 7월

책을 읽는 건 일단 재밌어서다. 하나 더 이유를 찾자면 읽은 후의 나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정말 좋은 책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쇄를 거듭할수록 세상은 좀더 좋아질 거란 믿을 주는 책,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