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표현이 무엇인지, 왜 문제인지, 국가와 개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쉽고 명료하게 알려준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토론해도 좋을 책이다.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책이 많이 팔리고 읽혔으면 좋겠다.
소설만이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지점을 보여준다. 번역의 한계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번역의 과정까지도 작가가 의도한 창작의 과정 같았다. 기발하고 기이하지만 무엇보다 큰 장점은 재밌다는 것이다.
책 표지와 제목을 봤을 땐 소설인 줄 알았다. 절반쯤 읽고선 전기인가? 그 뒤는 아, 에세이. 끝까지 다 읽고선 우와... 이건 모르겠다. 굳이 말하자면, ‘하나의 생각에 대한 탁월한 논증‘이렇게 다양한 곳으로 나를 데려가 준 책은 없었던 것 같다. 모든 곳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이 책의 결말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빛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