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케이크 - cafejangssam's best dessert 카페장쌤 베스트 디저트 2
장은영 지음 / 더테이블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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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케이크가 넘 좋아서 만날 사먹다가 드디어 도전!!
유튜브보고 만들다가 드뎌 엄청난 책을 사고말았습니다.
이거슨 파운드케이크의 바이블
곧 홈베이킹이 파운드케이크집될것같다그요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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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운동장 - 아파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김은식 글, 박준수 사진 / 브레인스토어 / 2012년 10월
절판


동대문운동장

아파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김은식이 쓰고 박준수가 찍다



bs브레인스토어 ㅣ 2012.10.19 ㅣ 12,000won






그간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미카오빠 @mikaphoto 의 동대문운동장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지난 13일 토요일 있었던 문래동 오픈스튜디오 행사에 참여한 빛타래를 축하하기위해 들렀는데

때마친 오빠의 책이 두둥! 세상에 태어난 날이라고하네요



정말 축하해요~

오빠 대박!

멋짐!

이런걸 연발했으나..당연히 디스도 이어졌던 그런 행복한 빛타래의 저녁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앗...오빠 책 선물주시면서 저자의 싸인을 빼먹은건...의도인가?

그럼 나 또 디스할테다~









저는 오래된것들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빈티지마켓의 먼지가득한 냄새를 이기며 옷더미를 헤칠때의 행복감도 사랑하고

앤티크라는 이름까지는 붙지못할지언정 오래된 사람의 손때가 묻은 빈티지 가구들을 사랑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점에서 전 한국과는 맞지않는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은 오래된것과 헌것, 버릴것의 차이를 알지못하는 나라 같습니다

오래되었다고해서 그것이 모두 버려야할것은 아닌데,

한국에서는 반짝반짝, 새집증후군이 들끌어도 새것을 더 좋아하는 그런 나라인듯합니다.

그 속도감에 무너진 것의 하나가 동대문 운동장입니다

누군가에게 동대문운동장은 고교야구의 역사가 숨쉬는 공간일테고

저에게는 늘 지나다니던 이정표같은 것이엿습니다.

한참 학교와 사업를 병행하던 그시절에

새벽시간에 가게를 닫고나면 도매시장으로 넘어가는 길이 바로 동대문운동장을 가로지르는 길이였거든요

저는 여중에 여고를 나와서,

우리학교가 고교야구대회에 나갈일도 없고

그래서 거기에 관련된 추억을 없지만은

그럼에도 사람의 추억의 방향은 제각각인 것이니까

사람도 없는 새벽시간에 적막한 동대문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휘황찬란하던 조명을 뽐내던 동대문 새벽시장의 언발란스한 매력을

저는....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야구장의 잔디가 주차장의 선에 지워지고

그 자리에 천막이 세워지고 풍물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변했을때에도

저는 동대문운동장이 품어주는 그 공간이 참 좋았더랬습니다

그 풍물시장의 오래된 물건들, 그리고 아줌마 아저씨 때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파시던 물건들,

그리고 그분들이 때로 건네는 인생이야기가 참 재미났었습니다

그러던 동대문운동장이 무너지고 그 빈자리를 바라보는게 참 쓸쓸했었습니다

지금은 우주선마냥 묘한 어떤것이 그곳을 차지하고

동대문운동장역이 동대문역사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달라졋지만

전 여전히 동대문운동장이라는 이름에서만 이곳이 떠올려집니다.







그런 공간을 사진에 담고픈 사람이 오빠 하나만은 아니였을껍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보다보면 준수오빠의 시선을 통해 담은 따스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느껴집니다

야구를 애정해서가 아니라

그 공간을 차지했던 사람들의 기억을 담은 사진들,

그리고 길게 지리멸멸하게 설명하지않는데 가슴에 와닿는 글이 만나서 이책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빠가 의도한것보다는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다고 오빠는 말했지만

제게는 그 어두움이 더 에쁘다고

그 어두움때문에 사진속의 어르신들이 채우지못하는 동대문운동장의 쓸쓸함이 더 가슴아프게 다가온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 속에는 동대문운동장에서 행복해하시는 순간의 미소들이 담겨있지만

아마 동대문운동장이 쓸쓸해서였을까요

사진속의 어르신들의 등은 전부 쓸쓸해보입니다.





이책은 좀 쓸쓸한 편입니다.

이미 떠나간 무언가를 그리는 것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지만 그래서 더 가슴에 품기를

침대옆에 두고 쓸쓸해지는 저녁시간에 펼쳐보기를 추천합니다.

이책은 그런 차분한 호흡을 기다리는 책입니다.


음..술한잔과 함께하신다면?

그것도 나쁘지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잔재들은....그날 빛타래에서 함께 즐긴 샹그리아의 잔여물들? 혹은 액기스들입니다

무언가 다 사라졌다는 기분이 들때도 그 남은 아이들이 도 행복을 줄수도 있지않겠습니까?

이 책이 다시 더올려준 동대문운동장이 우리에게 그런 기억으로 남게되면 좋겠습니다











P.S

교보문고의 오늘의 책에 <동대문운동장>이 책이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벌써부터 많은분들의 가슴에 이 책이 중요히 자리잡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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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어머니 말씀하시길,

"요즘 니가 보는 그 이상한 책이 뭐야?"

"응? 이상한 책?"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내가 최근에 이상한(그렇다고 최근이 아닐때에는 이상한 책을 봤다는 말은 아니다) 책을 본적이 없는데 대체 무얼보신걸까...

"그 있잖아, 좀 징그럽던데"

 

 

그게바로 이 책

<회복탄력성>이다

작가님이 보시면 참 실망스러우실수도 있으나....

개구리가 힘들게 무언가를 넘는듯한 띠지스러운 표지때문이니 이해하시길

우리엄마뿐 아니라,,나도 개구리는 일단 킹콩보다 더 무서운 존재인것을...

ㅋㅋㅋㅋ

 

 

'시련'이라는 단어가 나를 사로잡았다

2011년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젊은이의 하나로 시련이라는 단어는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꿈꿔왔던 어른의 모습은 이게 아니였는데,

여전히 어른이면서 어른이 아닌 존재..

그렇다고 피터팬증후군의 해피바이어스로 나를 포장한 소수도 아닌 극히 평범한 세금남부자이고싶은 작은 소망을 가진 존재.

 

 

하지만,

이 책을 보노라니, 나의 작은 꿈, 그리고 작은 시련은 아무것도 아닌거였다

나는 지금 잠시 쓰러져도,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가 함께 쓰러져있으니, 나에게만 주어진 시련도 아니라는거다

그렇지만,

번개맞을 확률의 로또 1등이되는가하면,누군가는 말도안되게 진짜 번개를 맞아죽는거 그게 진짜 삶이다

그리고 그 번개를 맞은 사람들이 시련을 뛰어넘는 모습을 이 책은 보여준다

 

 

사실 자기개발서는 다 좋은 말로 말장난하는거잖아...라는 주의인데

이책은 '시련'이라는 단어가 나를 잡아끌었듯

'행운'이라는 단어로 책장을 덮게해주었다

나는 여전히 아주 행복한 사람이고

내게 주어진 시련은 아직 별것아니다

툭툭털고 일어나면 또 밝은 내일의 해가 떠오르는법

 

나는 이렇게 회복탄력성을 발휘해본다.. 

 

 

 

 

 

침대옆에 쓰러질듯 쌓여있는 요즘 보고있는 책들...

진짜 다 보고있는(현재형) 책들이다

보틍은 이것보다도 많은데 이것저것 함께보는 습관때문에...

 

 

이 책들또한 나의 회복탄력성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라고 혼자 생각해본다

아, 이땅의 많은 현재의 시련동지들이여,,,이렇게 자신의 회복탄력성 되찾기 비법을 찾아보기를...

우리에겐 숨겨진 회복탄력성이 있다,,.

그걸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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