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으로 보는 세계 지리 여행 - 중학생이 되기 전
이승진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한번에 알 수 있는 세계사 상식(?)이 맞는 설명일까? 부제는 중학생이 되기 전 읽는 책으로 되어있다. 읽고 나니 나 역시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이 아닌가 한다.

 

교과서라기 보다는 흥미와 상식 위주의 간략하고 매우 일반적으로 드러난 대표적인 각국의 이야기들을 짤막하게 정리 요약해 놓았다. 자칫 인터넷 등에서 쉽게 알 수 있는 내용들을 사진과 화려한 컬러의 지면 편집으로 볼거리 가득하게 꾸며 놓은 것 같다. 어쩌면 그것이 이 책의 내용을 깊이 있게 보이지 않게하는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초등학생들 정도의 수준에서 흥미 위주로 읽는 책이라고 생각했을 때에는 별 무리가 없어보인다.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이미 아는 내용일지라도 쉽게 휘릭휘릭 책장을 넘기며 뚝딱 읽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짧은 내용들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세계 각국에 대해 이 책에 나와있는 상식 정도를 초등학교에서 아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많은 연예인들의 상식 수준을 생각해봤을 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사회, 지리, 역사 등 지식이 아닌 상식에 관한 이야기들에 대해 관심도 없고,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일부의 모습이겠지만 지식이든 상식이든 나이에 맞는 혹은 관심을 조금만 기울이면 알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때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좀더 구체적으로 각국에 대한 깊이 있는 책으로 시선을 옮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 때에는 어른도 이 책을 함께 읽으며 가볍고 즐겁게 독서의 세계로 같이 웃어야 자연스런 학습 효과로 이어질 것 같다.

 

모처럼 그림책을 보는 듯한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어른들이라도 이정도 내용은 책으로 읽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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