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퇴근길수상한 퇴근길..사실 스릴러를 좋아하는 나는 잔뜩 기대를 했다.프롤로그부터 남편이 수상하다고 한다.그런데 목차보고 아차~싶었다.에피소드가 42까지 있는데그중 41까지의 제목이 (~여서 미안해)로 끝나는데마지막 에피소드 42가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주인공 고대리는 진짜 주위에 가까이 있는 아주 평범한 대한민국의 남편이자 아빠로미안한게 참 많은 사람이다.ㅋㅋ희망퇴직을 강요당한 실직자.한 가정의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큰데 실직자라니..저녁 같이 먹자는 아내의 평범한 말에도 괜히 마음이 울컥해지는 고대리..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은 가족들과 저녁먹은 기억이 전혀 없는 걸 생각하면서더 좋아해야하나 하며 아내에게 미안해 한다.더 좋은 남편,멋진 아빠이고 싶지만 회사에서 잘린 무능력해진 현실이 서글퍼 지는 고대리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을수록 누구에게 일어나는 우리 그냥 사는 얘기이다.아빠도 한번 생각나고 남편도 한번 생각나는 짠한 그런마음으로 보게되는 따수운 책누구나 평범한 삶속에 미안한 일도 많고 행복하고 괴로운일도 많고그리고 행복이란게 그리 큰게 아니란것도 너무 잘 알게된다짧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잘 읽혀진다.그러면서 계속 고대리를 응원하게 되는..간만에 잔잔한 힐링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