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퇴근길
ICBOOKS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상한 퇴근길


수상한 퇴근길..사실 스릴러를 좋아하는 나는 잔뜩 기대를 했다.
프롤로그부터 남편이 수상하다고 한다.
그런데 목차보고 아차~싶었다.
에피소드가 42까지 있는데
그중 41까지의 제목이 (~여서 미안해)로 끝나는데
마지막 에피소드 42가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
주인공 고대리는 진짜 주위에 가까이 있는 아주 평범한 대한민국의 남편이자 아빠로
미안한게 참 많은 사람이다.ㅋㅋ
희망퇴직을 강요당한 실직자.
한 가정의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큰데 실직자라니..
저녁 같이 먹자는 아내의 평범한 말에도 괜히 마음이 울컥해지는 고대리..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은 가족들과 저녁먹은 기억이 전혀 없는 걸 생각하면서
더 좋아해야하나 하며 아내에게 미안해 한다.
더 좋은 남편,멋진 아빠이고 싶지만 회사에서 잘린 무능력해진 현실이 서글퍼 지는 고대리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을수록 누구에게 일어나는 우리 그냥 사는 얘기이다.
아빠도 한번 생각나고 남편도 한번 생각나는 짠한 그런마음으로 보게되는 따수운 책
누구나 평범한 삶속에 미안한 일도 많고 행복하고 괴로운일도 많고
그리고 행복이란게 그리 큰게 아니란것도 너무 잘 알게된다
짧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잘 읽혀진다.
그러면서 계속 고대리를 응원하게 되는..
간만에 잔잔한 힐링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