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의 마법 살롱
박승희 지음 / 허블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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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듣고, 또 제인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으로는
외국소설인가 했는데 밤나무가 많은 다율산 아래
마녀들의 미용실의 이야기이다.
미용실에서의 친숙한 일들이 너무 현실적이라
작가님이 어떻게 이렇게 리얼하게 쓰셨지 했는데
역시 작가님이 어머니의 미용실에서 자라며 봐왔던게
그대로 녹아있었다.

40대 중반의 제인.
제인은 마녀지만 내 주변에 꼭 한사람 있었으면 하는
든든하고 따듯한 느낌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읽는 내내 큰 마법을 부리는 판타지보다는
그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모든그릇이 크디큰 그런 인물
미미.서독언니.스피아쌤.보보…이렇게 미용실 식구이다.
각각의 성격과 스타일은 다 다르지만
다름으로 해서 얻어지는 것과 배워가는 것
그러면서 하나가 되는..
왜 끝나갈때쯤엔 마음이 쨍하니 뜨거운 여운이 많이 남을까.
사람과의 상처는 사람으로 채워지는 것
그러면서 이 미용실을 찾게 되는 손님들의 이야기도
눈을 뗄수 없게 한다.
책은 추석연휴에 천천히 읽어봐야지 했지만 단번에 읽히는 따뜻해지는 소설
올 가을 좋은 선물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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