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안시내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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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안시내-
가볍게 읽을 참이었다.
처음장 두번째장을 넘기며
역시나 독서노트이자 일기장을
꺼냈다.이렇게 되면 읽는 진도는
빠르지 않지만 한문장 한문장이
나에게서 더디게 잊혀진다.
여행과 사랑..슬프고 애틋한 감정들을 흔들림 없이 적혀있다.
내가 메모한 문장들이 몇장이나 되는지 모르겠다.이책 표지에 적혀있는 것처럼 진심이 담긴 글은 힘이
세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따듯하고 애틋하고 깊이있는
슬프고 기분좋은 떨림이다.
p.179
너와 나의 삶에서 우리는 눈물을 삼키지 말기를
기꺼이 사랑과 행복을 안아가기를
버틸 수 없을 것 같을때에는 서로를
부여안고 함께 엉엉 울어줄 그런 사람이 존재하기를.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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