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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내 마음의 적정 온도를 찾다 - 정여울이 건네는 월든으로의 초대장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해냄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열면 당신을 초대할 것이다.
이제부터 완전히 마음을 내려놓고 걱정, 슬픔 다 벗어 버리고
핸리 데이비드 소로와의 산책속으로 들어오라는 초대장이 있다.
정여울 작가는 월든 호수를 여행하고 월든에 관한 책을 꼭 쓰고 싶다는 열망이 무려 15년이 걸렸다고 한다.
월든 호수가 뭐길래.
왜지? 하고 이리 저리 사진도 찾아보고 검색도 해 보았다.
자연,산책 이 모든것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은 무얼까.
그냥 그 존재만으로 상상할수 없는 여러가지 가르침을 준다.
본문중
매일 걷는 길이라도 상념에 가득 차 걷기보다는 나무와 꽃과 돌에게 하나하나 인사하듯 걸어본다. 온갖 고민으로 마음을 꽉 채운 채 걷기보다는 걷기 그 자체에 집중하며 걷는다…
나는 요새 소로처럼 자연과 대화하는 고독의 시간을 꿈꾸며 하루 한 번 이상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요즘 코로나 시국이라 산책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온다.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산책이 삶에 얼마나 약이 되는지 많은 책들로 깨닫는다.
정여울 작가 역시 왜 그 열망으로 이책을 썼는지 조금은 알것같다.
월든호수나 자연의 풍경, 소로에 관련된 사진과 설명이 있어서 더 좋았다.아껴아껴 천천히 보고싶다.
내 마음의 적정 온도를 찾기위한 계획은 자연과 더 가깝게, 산책할때의 자연에 대한 태도..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검색으로 월든 호수로 찾아보았다.
자연이 주는 감동과 소중함이 감사할 뿐이다.
이 책 속에 나무들 강들 호수들 모든 자연들을 즐길때 지금 산불로 인해서 어마어마한 자연과 인명피해가 있는데 너무나 안타깝다. 책을 읽다가 지금의 상황도 한 귀퉁이에 메모해 두었다.
이 책은 그만큼 내 가까이에서 펼쳐질 것 같다.자주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