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모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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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5
인생은 간단한 것이고 운명은 용기를 내어 새로운 한 걸음을 내미는 자에게 언제나 선량하다.저 모퉁이를 돌기만 하면 그 다음은 이 차처럼 자동적으로 나를 행복으로 실어가 줄 것이다.

p.180
내가 그 집에서 저지른 행동을 빼고는 이 세상의 모든 움직임이 잠시 멈춰버린 것 같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딱 한 사람 나만은 잔인한 살인범으로 변해버렸는데 세상은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게 기가 막히기도 하고... 집 안에서 느꼈던 것과는 또 다른 게, 아무런 변화도 없는 이 세상에 내가 침입자로 끼어든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p.250
진실을 밝히는 것 말고는 도말칠 길은 없어.
진실만이 절대적인 힘을 갖는 것이지.그걸 거슬러봤자 금세 나가떨어져서 더 끔찍한 상처가 날 뿐이야. 어쩌면 치명적인 상처가.

언니집에 잠시 맡겨놓은 아이의 죽음
일곱명의 고백.반전을 의외로 덤덤히 이야기한다.
사토코, 남편 류스케, 딸 가요. 시아버지 게이조. 동생 유키코 (류스케와 불륜) .유키코의 남편 다케히코,유키코의 젊은 불륜남 히라타
한사람씩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반전이 거듭된다.

불륜.배신.살인.자극적인 소재이지만
적날한 표현은 하지않고 탄탄한 스토리로만 무던히 이어져 가고
한사람씩 이야기 할때마다 잉~진짜?
한번 펼치면 중간에 덮을 수 없었다.
가까운 사람들 간의 배신,알면서도 속고.모르면서도 속고..
많은 비밀들을 숨기고 있는 일가족
어른들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죄없는 아이의 죽음.
누가 소녀를 죽였을까.
스릴러추리소설을 원하시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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