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메리카 산체스 -온종일 요리하고 청소하는 순종적인 멕시코 아내가 되느니 차라리 노숙자로 살고 말지나는 멀리 갈 거다. 대학에 갈 거다.뉴욕에 갈 거다나는 삶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원한다.양손으로 삶을 꼭 붙잡고서 쥐어짜고 비틀어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내고 싶다.아무리 해도 부족 할 거다…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보템이 되어야만 하는 장녀 올가지적 감성적 성장을 저해하는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주인공 동생 훌리아멕시코 딸은 대학도 가지않고 부모님과 함께산다.그 멕시코 딸의 올가가 갑작스런 사고로 죽고난후 훌리아와 가족들의 영혼은 산산조각이 난다.훌리아는 언니와 친하진 않았고 이해하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가족이고 자매이므로 가까운 존재다.그래서 슬프고 힘들다훌리아의 힘든 시간을 보내며 연니의 흔적을 찾는다.거기서 언니는 유부남과 사귀고 있었고 임신까지 한것을 알게된다.착하고 순진하고 조신한 올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사고를 치고 선생님께 대들고 학교를 뛰쳐 나오고 부모님의 속을 뒤집는 훌리아가 언니에 대해 알아가고 엄마,아빠의 과거를 듣고 이해함으로 조금씩 성장해 갔다. 그렇게 말썽만 피운다고 생각했던 훌리아는 중간중간 많은 책을 읽는것을 볼수있다.케이트 쇼팽의 각성을 백만번은 넘게 읽고 에밀리 디킨슨의시를 읽고 흥분해서 책을 던졌다고 했다. 그래서 훌리아는 나쁜길로 빠지기 보다 뭔가 자기만의 굳은 심지로 뭔가 해낼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시카고를 떠나 무조건 뉴욕으로 가겠다고.작가가 되겠다고.항상 원했다.역시 뉴욕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고 굴곡 많았던 그의 삶에도환한 빛이 펼쳐지는 듯해서 큰 감격이 밀려왔다.마지막 가족과 이별하며 화가였던 아빠에게 다시 그림을 그리시면 좋겠다고 언제가 자기를 한번 그려 보라고 미소 지었을때 코끗이 찡했다.가족이란 것이 무엇일까하고 한번 더 생각해 보았다.시련을 겪으면서도 꿈을 향해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쓰고…훌리아…너무 장하다.참 짠하지만 너무 대견스럽다….마음 따뜻해지고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