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주식책
최정희.이슬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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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 주식을 공부해야 할까요? 대다수의 분이 알고 계시지만, 미국이 패권 국가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미국이 기침을 하면 신흥국들은 몸살을 앓는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문장이 함의하는 바가 참 많다고 생각됩니다.

주식투자의 이점은 승자들과 한배를 탈 수 있다는 점인데요. 용의 머리에 올라탈 수 있는데 굳이 용의 꼬리에 매달릴 필요는 없겠죠?

개인적으로 지인들에게는 오히려 해외주식을 권장하는 편인데요. 그 이유는 비교적 합리적으로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이죠.

초보 투자자에게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감당해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

경력이 좀 있으신 분들이야 반 토막이 난 주식도 해결할 줄 알고, 어렵지 않게 손절매도 하겠지만 처음에는 정말 어렵거든요.

하지만, 미국 주식은 좋은 기업을 골랐다는 전제하에는 손절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즉, 시간이 내 편인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죠.

투자할 기업을 고를 때도 우리가 알만한 회사들은 대부분 미국 시장에 포진되어 있으니 종목을 고르기도 비교적 어렵지 않습니다.

미국 주식의 또 하나의 장점은 어마어마한 ETF 시장입니다.

ETF란? 상장지수펀드를 뜻하는데요. 쉽게 말해서 펀드 자체를 주식시장에 상장해놓은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KODEX200이라는 종목을 사면 코스피 200종목의 평균값을 투자하는 것이죠.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되는 효과도 있으니 일석이조죠?

가장 좋은 점은 상장폐지와 같은 극도의 위험은 피하면서 시장수익률을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인데요.

복리효과까지 고려하면 시장수익률과 동행하기만 해도 월급의 10%씩만 모아도 노후대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2배 3배 10배를 노리고 신용, 미수 등 극도의 레버리지와 위험을 떠안고 투자를 하므로 시장에서 퇴출당하죠.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는 건 지금 시대에 누릴 수 있는 엄청 난 특혜라고 생각됩니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굴지의 대기업들과 동행할 수 있다는 것.

물론, 국내주식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 5%도 안 되는 코스피 시장에 내 재산의 대부분을 넣어 놓는다면...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 안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자본시장의 수혜를 함께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뛰어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시간은 당신의 편이다.

-피터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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