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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Clean - 나쁜 감정은 씻어내고 좋은 감정을 채우는 마음 혁명
구사나기 류슌 지음, 류두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4월
평점 :


클린, 단어에서 주는 느낌이 나쁘진 않습니다. 깨끗하고 잘 정돈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닐까요?
저 또한 방과 책상은 지저분하게 사용하면서도 깔끔한 걸 선호하거든요.
우리의 마음 상태는 얼마나 깨끗할까요? 살면서 내면을 진지하게 들여다본 적은 있으신가요?
마음의 방이 더러운 상태인지 깨끗한 상태인지 구분하실 수 있으신가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감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은 마음을 다루는 것에 관해 관심도 없고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지도 않습니다.
아주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는 거예요.
돌이켜보면 삶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의 대부분은 감정에서 비롯되는 것 같지 않나요?
정치, 경제, 외교, 남녀갈등, 세대갈등 등등 돌이켜보면 자신의 마음, 감정이 상해서 야기되는 문제점들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만 바라면서 먼저 안아 줄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럴 여유가 없는 것이죠.
자신의 마음이 부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타인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입니다.
근데,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할까요? 개인적으로는 학습의 부재라고 여겨집니다.
헛다리 짚고 다들 엄한 데서 이유를 찾고 해결책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지만 서점에 베스트셀러를 보면 타인을 위하는 방법에 대한 책은 한 권도 없죠.
부자 되는 법이나 자신이 듣고 싶은 위로의 말이 가득 담긴 책들이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아, 이런 책들이 나쁘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요지는 마음을 클린한 상태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부정적인 것들을 비워 내고, 긍정의 기운으로 채워야 해요.
자신의 마음을 오롯이 마주한 채로 제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자만함을 내려놓을 수 있고 나쁜 감정들에 반응하지 않게 되며,
반응하지 않으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마음속 어딘가 풀리지 않는 갈증이 있으시다면 마음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저의 부족한 문장력으로 표현하기에는 가볍지 않은 주제이기에 여유가 되신다면 책을 직접 읽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너무 현실감 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보다 타인을 주제로 하는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내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