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마음챙김으로 나를 바꾸는 법 - 끊임없이 흔들리고 불안한 내 마음을 다스리는 삶의 기술
홀리 B. 로저스 지음, 신솔잎 옮김 / 빌리버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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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책을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습니다.

주변에 것들에는 그렇게 관심이 많으면서, 나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자기 계발을 하고 있진 않은가.

책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메시지는 "지금이 시작하기에 참 좋은 때다"라는 말이었습니다.

덕분에 내용들을 실행해 보면서 읽어 나가느라 속독을 하진 못 했지만 오랜만에 개운한 느낌이 들었던 독서였네요.

당연하게 생각했던 숨 쉬는 행위에 대해서 알아차렸을 때 세상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불안하고 초조했던 걸까,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는데 왜 그랬을까.

멈추려 한다고 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멈출 수도 없는 것인데, 내려놓고 지켜보아야 함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서툴지만 이제라도 내려놓고 강둑에 올라 흘러가는 생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봐야겠네요.


명상이라는 주제가 생각보다 익숙지 않은 소재이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줘서 바로 따라 해 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명상을 직접해 보고 느낀 점은 나의 마음을 판단하려는 우를 범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순간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 판단하지 말고 관찰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었네요.

"부정적인 감정도 결국은 나의 선택에서 온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감정은 존재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생각해보면 긍정과 부정은 늘 공존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과거 경험을 떠올려 보면 금방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답을 알면서도 실천이 어려운 이유는 물리적인 경계선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어느 곳에 주의를 집중할 것인지에 무게를 실어 준다면 삶이 더 윤택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책에서 소개된 방법들 모두 훌륭하지만, 저에게 가장 잘 맞는 건 심상 유도였습니다.

정말 제가 원하는 장소에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을 실감할 수 있었고 몸에 긴장이 풀리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거든요.

사람마다 잘 맞는 방법이 있겠지만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 방법이 저에겐 가장 적합했던 것 같습니다.

자기 계발도 좋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더 늦기 전에 자신의 마음 챙김도 병행하시기를 조심스럽게 권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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