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독서법

목차 독서법 - 당장 실천 가능한 세상 심플한 독서 노하우
최수민 지음 / 델피노 / 2020년 12월

독서, 보통은 읽는 것이라고 인식되어집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이 책 겉표지에는 그런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적혀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궁금한 마음에 할 일을 제쳐두고 맛만 보려고 책을 펼쳤습니다.

제목에서도 말해주듯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심플하고 명확했습니다.

목차 독서법, 여백에 목차를 적고 독서를 읽으시라는 방법을 말합니다.

사실, 이 내용이 전부입니다. 정말 바쁜 사람이라면 이 메시지만 기억해도 이 책을 본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단어만 기억하고 실천에 옮길 사람이라면 이미 시간을 내어 책을 읽고 있지 않을까요?

책 중에 "한 줄로 책을 표현하라"라는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한 줄로 정리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직접 해보니 의미를 담으려면 문장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히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당신의 시간을 아껴줄 책입니다.]라고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내용을 다 담아내기에는 모자람이 많지만 전체적인 저의 느낌은 앞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겠다는 결론이었네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50권가량의 책을 읽었는데 기억에 남는 책은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적었습니다.

좀 더 효율적인 독서습관을 초장부터 잡아나가자는 마음에 독서법을 공부하고 있는데요.

일단 이 책의 목차부터 적어봤습니다. 그러자 정말 신기하게도 말로 표현 못 할 미세한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일단 책의 내용의 집중하기가 수월하고, 전체적으로 머릿속에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부족한 문장력으로 그나마 표현하자면 마치 책을 2번째 읽는 느낌이랄까요. 내용이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저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 책의 또 다른 효과가 있습니다. 독서 슬럼프를 극복시켜준다는 것이지요.

책을 덮고 나서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 타서에 이 방법을 어서 적용해 보고 싶은 마음에 독서에 대한 의욕이 생겨나네요.

책을 읽지 않는 것보다는 비효율적이더라도 독서를 하는 게 얻는 게 많겠지만,

본인의 시간이 소중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심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