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 바이든 정부 4년, 시장과 돈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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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양쪽으로 갈라질 수 밖에 없고, 결과도 평등할 수는 없으니깐요.

가령, 모두가 이득을 보더라도 한 쪽에게 덜 이득이 된다면 손해로 인식할테니 결과적으로는 모두를 위한 정책은 없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지식인들이 알고 있듯이 정치는 대응의 영역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변곡점인 지금이 한국에게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해외로부터 제2의 중국공장이라는 오명과 대북 리스크로 인해 각광받지 못 했던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

불행인지 행운인지는 지나봐야 알겠지만 바이든은 민주당임에도 친북, 친중 인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책을 읽기전에 제가 알고 있었던 미국의 민주당에 대한 생각은 소음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바이든은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을까?

온화한 미소에 나지막한 목소리, 사교성도 좋아 사람 가릴 것 없이 두루두루 친한 모습도 보여주는 친숙한 이미지,

이런 모습이 트럼프와는 상반대는 모습을 보였기에 대중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연설들을 듣다보니 트럼프보다 강경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세계의 경찰국가가 되겠다는 말은 달리 해석하면 전 세계를 미국이 감시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중국입장에서 보면 까다로운 상대가 나타난거죠. 중국몽을 외치며 G1을 넘보고 있었는데 순항 중에 암초를 만나버린 겁니다.

바이든은 정치 9단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노련합니다. 트럼프는 예측이 가능한 사람이었다면 바이든은 도통 알 수가 없는 사람이죠.

그간 그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민주당인지 공화당인지 분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임기응변에 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또 하나의 리스크로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은 국익을 위함이 트럼프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죠.

이 책을 통해서 향후 미국정부가 어디로 나아가게 될 지에 대한 방향성을 예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큰 정부를 지향하는 스탠스를 취하며 중국을 압박할 것이고 그에 따라 국내 경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겠죠.

물론 태양광, 수소, 2차 전지, 풍력. 전기차, 플랫폼기업, 반도체 등과 같이 수혜를 받을 업종들도 존재할 것입니다.

탑 다운 투자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관심이 많으시겠지만, 사실 이 부분은 투자자에게만 중요한게 아닙니다.

향후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 동안은 유망산업과 직종, 일상의 생활 부문에서 많은 변화가 이루어 질 것이기 때문이죠.

특이점이 왔을 때 손 놓고 있다가 지나가 버린다면 그 결과는 지나온 역사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 10년간 코스피를 보면 박스권을 형성했죠. 즉, 국가와 국민 모두 제자리 걸음이었다는 뜻이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이번 기회를 잘 잡아서 세계적으로 한국의 입지를 넓혔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그러지 않아야 겠다고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귀에 들리는 대로 정보를 받아들였던 것 같네요.

백지상태에서 정보를 접하게 되더라도 흑백논리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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