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쇼크 - ‘바퀴 달린 아이폰’ 테슬라, 혁명을 예고하다!
최원석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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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주에게는 바이블이 될 수도 있을 책인 것 같습니다.

기업의 비전과 사업에 대한 내용을 세세하게 설명해 주는데 읽다보니 저도 테슬라의 주식을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바람에 하마터면 주주가 될 뻔 했습니다.

평소에도 존경하면서 참 배울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던 일론 머스크이지만, 책을 통해서 좀더 자세히 알게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어려서부터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나 학창시절에도 괴롭힘을 당했고 그 때마다 책으로 도피했다고 하네요.

논외이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책을 정말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서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도 그 길로 나아가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세상이 뒤짚어진 후로 더 각광받게 된 것 같네요.

테슬라를 보면 마치 아마존이 다른 기업들을 삼켜버리는 것을 보는 것 같은데요.

악의적인 의도가 아니라 인류애적인 목적에서 보여지는 과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테슬라가 공격적인 기업이라기보다 기존의 대기업들이 너무 안일했다고 보여집니다.

이미 경종은 오래전 부터 울리고 있었습니다만, 울타리 안에서 나가려고 하지 않았죠.

구성원중 일부는 인지하면서도 애써 외면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당장 자신의 일이 아니였을테니까요.

서로 미루며 뒷 세대에게 넘기고, 현재의 편안함에 취해 효율성은 묵시된 채 잠식되어 가고 있었던 겁니다.

책 속에서는 이를 "레거시 코스트"라고 하지요. 과거에 틀에 묶여서 혁신을 이뤄내지 못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뭔가 익숙한 현상이지요? 맞습니다. 우리의 일상입니다. 자신의 어제와 오늘을 보는 것 같지 않나요?

인간은 변화하는 것을 꺼려한다고 합니다. 인류의 역사중 95%가 넘는 기간 동안은 원시인으로 살았기 때문이죠.

야생에서 목숨을 위협 받으며 평생을 살아갔던 환경 때문에 형성된 본능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 입니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근래 들어 환경이 비약적으로 급변했습니다.

오늘날의 우리는 야생에 던져져 있지 않죠. 하루하루 생존의 위협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 입니다.

저를 비롯해서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대부분의 행동이 본능적으로 행해지고 있을텐데요.

안정을 추구하는게 잘못이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삶이 나아지길 원한다면?

당연히 본능에 역행해야 하지요. 물론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해야만 합니다. 변하길 원한다면요.

그 어려운걸 해냈고, 지금도 해 나가고 있는 사람과 기업이 머스크와 테슬라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테슬라는 전 산업군의 쇼크를 주고 있습니다.

이 쇼크는 각 산업별로 촉매제가 되어 기업들이 나아가는데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봅니다.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도요타, 폴크스바겐, 현대차 등 제조업기반의 기업들도 모두 혁신을 추구하는 쪽으로 가세가 기울어지고 있지요.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좋은 시너지를 내려고 하는 모습이 앞으로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가 주는 메시지는 개개인의 삶에 대해서도 일침을 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우리의 모습, 테슬라가 치고 올라올 동안 손 놓고 있었던 자동차 회사들.

어딘가 모르게 닮아있는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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