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초지일관으로 강조하는 내용은 조직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주제를 알았다고 해서 넘겨 짚을만한 책은 아니다.
나중에 조직의 리더가 된다거나 혹은 CEO나 비즈니스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역량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놓쳐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작은 단위로는 가족, 큰 단위로는 국가라는 조직에 소속된 채로 삶을 시작한다.
이는 좋든 싫든 개개인의 성향이 어떻든간에 상관없이 주어지는 현상이다.
오히려 이를 인정하지 않고 조직문화에 대한 공부가 결여될 시에는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며 살아가는 이기주의자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
살아가면서 문화는 우리에게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실은 나도 책을 읽기 전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인지라 조금은 낯설기는 했다.
하지만 우리가 명명화 시키는게 어려울 뿐이지 이미 생활속에서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조직문화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이유는 개념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면 그 집단의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다고 착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책 속에서 명확하게 구분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그 척도는, 분위기는 변동성이 크지만 문화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분위기는 이벤트에 따라서 변하지만 문화라는 것은 짧은 시간안에 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훗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발언을 해야한다거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거나 할 일이 생겼을 때
이 개념을 알고 모르고는 천지차이일 것이다.
여기서 기업이나 비즈니스 등 거창한 조직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텐데, 쉽게 접근해보면
조직이라는 것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작은 단위로서는 연인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간이 될 수도, 가족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