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 난 이 책에서 철학적인 색깔을 띄고 있다 생각한다.
나는 정말 열심히 해 본 적이 언제였던가, 한 가지에 진심으로 미쳐본 적이 있기나 할까?
누가봐도 인정할만한 수준으로 노력을 해보기라도 했을까? 내가 좋아하는 건 뭘까?
내가 살아가는 삶이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걸까? 혹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나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되돌아보고 반성도 하게 되었다.
덕후는 성공한다는 말,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하다.
본인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즐기는 나머지 노력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
글쓴이의 행보를 보면 영화산업의 발전을 진심으로 원하고 더불어 영화를 사랑한다는게 느껴진다.
이 모습을 보면 참 부럽다. 어떻게보면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았고 그게 곳 본업이 되었으니 말이다.
요즘에 가장 선망받는 대상이 아닐까 싶다. 하고싶은 일을하고 돈도벌고....
무언가에 미쳐있는 모습에 대한 동경때문일까, 몇 장 넘기지 않았는데도 책에 몰입할 수 있었다.
또 특이했던 점, 문답형식이 아닌데도 저자가 옆에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인터뷰, 평론 등을 하시는 분이다보니 글을 쓴다하더라도 그 재주를 감출순 없었나보다.
책 속에 보면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공통점은 자신이 미쳐있는 일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 결과,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결국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 물질적인 보상도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