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인 스노우 팝콘북
단야 쿠카프카 지음, 이순미 옮김 / 서울문화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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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놀라운 시작부터
충격적인 결말까지,
완벽한 속도감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구성의 스릴러
걸 인 스노우

저자 단야 쿠카프카

출판 서울문화사

발매 2017.11.30.

<걸 온 더 트레인>작가 
폴라 호킨스의 강력추천
문구에 시선이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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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니까
겨울느낌 담뿍 느끼며
겨울밤은 스릴러 소설,
미스터리 소설과 함께!
해보기로 마음먹고 읽은

그래서 공쮸님이 소개하고픈
도서<걸 인 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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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어둠 속에
노란 우산을 쓰고 있는
작은 아이의 뒷 모습이
인상깊은 표지를 
한참을 바라보다가
어서 읽어보았죠^^



저자 단야 쿠카프카
첫 소설임에 불구하고

전 세계 14개국에
출간 계약이 된
화제의 소설이란건
읽기 전엔 말하지 말까요?^^


걸 인 스노우는
첫째 날
2005년 2월 16일 수요일,
둘째날, 셋째날,
그리고 몇 주후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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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 챕터마다
등장인물 한 명, 한 명
포커스를 맞춰서
나즈막히 이야기를 건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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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등장인물들이
우리 주변에 있던 것처럼
그렇게 익숙하게 
소설을 읽어내려가게 하죠.



첫째 날을 시작하는 이는
캐머런.

루신다를 짝사랑하는,
그래서 '스토커'라 불리기도 하는
소년 캐머런.

사실 캐머런은
소설 중반부까지만 해도
유력한 용의자이죠.


그는 루신다가 죽은 날 밤
집에 있었다고 증언하지만
그의 엄마는
그는 집에 없었다며
아들을 앞에 두고 절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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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인 스노우의 시작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소녀 루신다
죽음으로 시작되요.

교장선생님이
지난 밤, 루신다가 회전목마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그녀의 전 남자친구,
그녀의 스토커,
그녀의 사체를 발견한 경비원,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용의자가 되어
수사를 받게 되고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내죠.


때로는 한 인물에 포커스가 맞춰진 나머지
혹시나 루즈해지려나 하면
생각치도 못했던 면을 톡 건드려내고
추리라기보다
'범인은 이 사람이겠구나'하고
단정짓게 분위기를 만들다가
다른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죠.


그게 바로 걸 인 스노우의
묘미가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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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설책인지라
이야기를 어느 정도 노출하면
이 책을 스스로 읽는 재미를
모두 앗아가는 것 같아서
자제하게 되는데요.^^

걸 인 스노우는
잠들기 전 겨울밤,
조금씩 나눠 읽을 것을
감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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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이 그리 많지 않지만
혹시나 사람이름 진짜 헷갈린다 하는
분은 단숨에 읽는게 낫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금씩 한 두 인물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매일 밤이 기다려지는
쏠쏠한 재미를 만들어준답니다.

그리고 '스토커'라 칭해지던
순수한 사랑을 한 소년 캐머런
특히 포커스를 맞춰서
읽어볼만 한 것 같아요.

그가 '사랑'을 묘사하고
또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남다른 표현력이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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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쮸님은 사실
걸 인 스노우를 읽으면서
캐머런과 러스
많은 감정이입을 했어요.

만약 그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많이 했고,
만약 캐머런이나 러스라면

'내가 범인은 아닐까?'
'범인이라면 왜 그렇지?'
'범인이 아니라면 그 이유는?'
이런 생각들과 함께
그들의 배경환경이나 언행을
자꾸만 곱씹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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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좋겠지만,
소설로 만났기에
더욱 더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던
소설 <걸 인 스노우>

매섭게 추운 겨울밤,
따뜻한 차 한 잔이 식기 전에
한 장 읽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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