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99%는 컨셉으로 만든다 - 카피라이터 탁정언의 컨셉 특강
탁정언 지음 / 원앤원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10년전 출간한 책 [기획의 99%는 컨셉이다]와 이어지는 책이라고 합니다.

컨셉을 실무에 적용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의문점과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지침서죠.


언제부터인가 많이 들어보고 사용해온 단어인데 컨셉을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사전에서는 어떤 작품이나 제품, 공연, 행사 따위에서 드러내려고 하는 주된 생각이라고 정의합니다.

저자도 컨셉의 개념없는 저와 같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컨셉에 대해 시간을 들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컨셉, 즉 'Concept'의 어원을 살펴보면 'Together(함께)'를 의미하는 'Con'과 'Take(가지다)'를 의미하는 'Cept'가 합쳐진 형태의 단어임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공감'과 '공유'의 뜻을 포함하고 있는 단어가 컨셉인 것이다. 컨셉은 기본적으로 자신을 수용할 문화적 배경 혹은 상황을 함의한다.


 

프랑스 혁명 이후 영국과의 전쟁에서 나폴레옹의 사례를 들며 왜 컨셉이 기회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문화가 컨셉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벽으로 몰고 갈지를 결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컨셉을 잡을 때는 자신이 처한 문화적 배경과 환경 등 전체 상황을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
 

하늘을 나는 것들을 통해 철학에서 말하는 컨셉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철학에서 컨셉을 개념이다. 철학은 개념을 인간 사고의 기본 단위로 본다. 그리고 인간은 이 개념을 사용해 사물과 그 본질적 특징들을 포착하며, 일반적인 사물에 대해 생각하고, 더 나아가 일정한 법칙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개념은 언어와 함께 생겨나 언어로 표현된다고 설명한다.

(중략)

철학의 도움을 받아서 컨셉을 이해하면, 컨셉이란 곧 '꿰뚫어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보이는 현상 뒤에 숨어 있는 개념을 포착하고 언어화를 통해 전체를 하나로 묶어서 설명할 수 있는 힘인 것이다.

 

컨셉 인사이트 모델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 논리 프로세스의 컨셉트리와 달리

비선형, 탈분류, 의도 만으로도 즉각적으로 컨셉 인사이트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컨셉 인사이트 모델 중에서 패턴인식의 내용이 흥미롭네요.

 

패턴 인식의 인식의 방법에 전환을 가져오는 신호입니다.

위 그림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마음의 눈은 패턴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하는 준거의 틀에 따라 바깥의 사물과 사건을 다르게 받아들인다.

문제는 패턴인식에 따라 정보의 의미가 달라지며 그에 대한 반응과 행동 또한 달라진다는 것이다.


관점의 전환, 새로운 시선, 창의성 등과 일맥상통하지 않나 싶네요.

재미있는 컨셉이야기였습니다.


기회의 99%는 컨셉으로 만든다 / 원앤원북스 / 탁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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