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평평했을 때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의 모든것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한혁섭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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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도 유추해볼수 있듯이 지금까지 우리가 잘 못 알고 있었던 과학의 내용을 책속에서 소개해주고 있다.

물론, 지금은 제대로 밝혀지고, 증명되어 진 얘기들이지만,

읽어보면 정말 이렇게 생각했을가 할정도로 너무나 터무니 없는 얘기들도 있었다.


고대에는 종교의 영향이 과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듯 하다.

신의 영역이 인간의 이념을 세뇌시키면서 잘못된 논리를 진짜 인것마냥 인간은 믿고 있었던 것이다.

 

 

책속의 내용들 중에 흥미로웠던 주제 하나중 하나는

10. 빅토리아 여왕의 비밀 이라는 소제목이었다.(p77)

현재는 아편과 코카인은 재배, 수입, 소비하는 사람의 삶을 망가뜨리는 A급 마약으로 취급하지만, 19세기 의료계는 아편과 코카인을 만병통치약으로 취급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의사나 유명인사가 스스로 복용하였고,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아편과 알코올을 혼합한 아편틴크를 많이 마셨고, 생리통엔 대마초를 사용했다 한다.

빅토리아 시대의 정부는 세계가 아직까지 본적도 없는 가장 무서운 마약상이었고, 급기야 제1차 아편전쟁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미국 역시 남북전쟁으로 아편이 사용되었고, 독일 제약사 바이엘은 아편물질을 합성해서 헤로인이라는 이름의 의약품을 출시하게 되었단다. '

임산부는 물론이고 아이까지 안전한 의약품으로 아편이 사용되었다니, 놀라지 않을수 없다.

1920년이 되어서야 아편은 유해물질로 분류가 되었다 하니, 그 시대의 사람들이 대부분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거리를 활보했을 생각을 하니 무섭다.


다음은 15. 당신의 아버지는 누구일까? 라는 제목이었다.

이 부분은 초등생이 보기에는 좀 난해하고 낯뜨거운 부분이었다.

 

 

 

19세기 후반설까지 선부유전설을 믿었단다.

여자는 성관계한 모든 상대로부터 지워지지 않는 '각인'을 받는다고 믿었다.

첫 상대로부터 받은 각인이 가장 강력하고, 그다음 상대는 각인이 점점 약해진다고 생각했단다.

이 말도 안되는 유전설은 1984년 DNA 분석이 발명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이 유전설을 믿었다니,

태어난 아이가 아빠가 누구인지, 사람들 사이에서 입에 오르내렸을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그 시대 여자의 위치가 얼마나 하찮은 존재였는지 이러한 사실을 보면 짐작할수 있을 듯 한다.

1900년 유전학의 아버지인 멘델의 유전법칙이 나온이후에도 선부유전설을 믿는 사람들이 여전했다고 하니,

지금 이시대에 태어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우리 딸들을 보면, 딱 봐도 남편과 나를 닮았는데, 어쩜 이리도 어리석은 생각들을 하고, 그걸 당연하게 믿었는지,

황당한 얘기가 가득하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드는 점 또 하나.

지금 우리가 믿고 있는 사실이 훗날 몇백년뒤에 이러한 과학사실을 믿은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나처럼 비웃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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