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향한 편견과 폭력, 그러 인한 거부, 한쪽은 제 정체성마저 거부하는 디나이얼이 되고 한쪽은 좋아하면서도 다가가지 못하게 된 비극, 그리고 서로 좋아하면서도 결국 멀리 떨어짐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사정들은 잘 서술되어 있고 좋았는데… 다시 사랑하게 되는 부분, 7년의 공백을 넘어 불붙는 그 과정이 지난 넋두리 보다 좀 더 현실적이면서 드라마틱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어요. 작가님 특유의 서정성을 참 좋아하는데 지금직품도 물론 좋지만 차기작을 강력하게 응원하며 다음엔 어렵지만 조금만 더 매끄럽게 가공된 작품 기대해봅니다.
짧지만 반전있는 스토리가 매력적이다. 굴종시키는 자인줄 알았던 주인공이 결국 굴종하는 존재임이 드러나는 것이 짜릿한데... 더 찐한 3편을 많이 기다립니다ㅠㅠ
시작부터 몽마와의 만남이라 아주 짙은 판타지 향이 난다. 그리고 몽마답게 매우 야하다. 예상치 못했던 마법사(후에 보면 좀 다르지만)와의 관계도 좀 특이했지만... 처연한 주인공의 매력이 모두를 빨아들이는 모습이 참 흥미로웠다. 그 외에도 상상의 존재들과 등장인물도 많고 여러가지 장치와 배경들이 조금은 혼몽한 느낌이 있었지만 판타지 였기에 그마저도 매력으로 와닿았다. 단권으로 판타지와 삼각관계 그리고 찐한 씬까지 모두 즐기고 싶다면 이 책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