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와 마녀의 사랑. 현실적인듯 무너진 인어와 무너진 인어왕국에서 공주를 다시 찾으러 온 마녀. 왜 왕국이 무너졌는지 의문이지만, 오프닝으로 아주 강렬했다.
레느와 아이넬이 인간세상에 그것도 작은 마을에 정착해서 평범하게 사는 소소하고 귀여운 외전. 사랑싸움도 하고 오해도 하며 그렇게 평생을 살것 같다는 믿음이 보인다. 어쩌면 용의 신비로운 마법으로 다음엔 새로운 작은 인물도 등장하는 외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약간의 복선을 남겨주셔서 더 좋았던 따땃한 이야기.
PD하면 연출부PD만 떠올리기 쉬운데 사실 제작을 책임지는 CP들이 총 책임자이자 모든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그런 CP와 감독의 사랑이라 더 전문적인 느낌이 들었고 배경지식 조사를 꽤 많이 하신듯 탄탄한 배경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약간의 더티토크가 곁들여진 찐한 씬들도 역시도 매력적이고 좀더 야하고 진득한 외전까지 다시 읽어도 좋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