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은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고 유머러스하시지만, 작가님의 글은 참 고요하다고 생각해요.(재미없다는 게 아니고요). 특히 작가님의 그림과 그 밑에 쓰인 짤막한 글을 읽으면 누군가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농구 이야기 그림은 몇 번이나 봤는지 몰라요. 어떻게 이런 그림에 이런 표현을 이리도 절묘하게 하실 수 있을까, 감탄하며 보고 또 봤습니다.오랜만에 예전 펭귄뉴스도 들춰봤는데 지금 봐도 역시나 좋더군요. 뭔가 치밀하지 않고 살짝 느슨한 느낌이 나는 글이라 더욱더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음악으로 치면 살짝 엇박(?)이라고 할까요? 제가 알기로는 엇박자 음악은 다 굉장히 좋더라고요. 신간 내주셔서 감사하고요, 독자와의 만남 시간도 꼭 만들어주세요. 사인 받을 책이 엄청 많습니다.^^건강하세요~
음악을 좋아하는, 그러나 책은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저는 항상 이 책을 선물합니다.이 책을 읽으면 언제나 마음이 편해지고 긴장이 풀어져요.언제 어디서나 아무 곳을 펼쳐도 흐뭇함을 주는 멋진 책이에요.
작가님, 오늘, 예전 창비 책다방 작가님 편을 들었습니다.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고 하시는데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듣는 내내 울었어요. 작가님 작품은 저에게는 바이블입니다. 읽고 또 읽고 몇 번을 읽었나 몰라요. 어떻게 글을 이렇게 차가우면서도 아프게 쓸 수 있을까 싶어서 가슴이 막 아려옵니다. 아무리 좋다 하는 세계문학도 작가님 작품 만큼 제 마음을 울리고 움직이게 한 건 없었습니다. 작가님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을 쓰실 거라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영원한 작가님의 팬으로 남겠습니다. 좋은 작품 써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