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은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고 유머러스하시지만, 작가님의 글은 참 고요하다고 생각해요.(재미없다는 게 아니고요). 특히 작가님의 그림과 그 밑에 쓰인 짤막한 글을 읽으면 누군가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농구 이야기 그림은 몇 번이나 봤는지 몰라요. 어떻게 이런 그림에 이런 표현을 이리도 절묘하게 하실 수 있을까, 감탄하며 보고 또 봤습니다.오랜만에 예전 펭귄뉴스도 들춰봤는데 지금 봐도 역시나 좋더군요. 뭔가 치밀하지 않고 살짝 느슨한 느낌이 나는 글이라 더욱더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음악으로 치면 살짝 엇박(?)이라고 할까요? 제가 알기로는 엇박자 음악은 다 굉장히 좋더라고요. 신간 내주셔서 감사하고요, 독자와의 만남 시간도 꼭 만들어주세요. 사인 받을 책이 엄청 많습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