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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 경제
이순환 지음 / 북랩 / 2025년 4월
평점 :
처음엔 그냥 자본주의 비판하는 책일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읽다 보니 ‘내 얘기’더라고요. 내가 왜 불안한지, 왜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는지, 그게 내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보험, 사교육, 일자리, 플랫폼… 모두가 나를 ‘고객’이자 ‘노동력’으로만 취급한다는 현실이 너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었어요. 특히 ‘착취가 세련되게 작동한다’는 말이 아직도 머리에 남아요. 책을 덮고 나서,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이 뭔지 처음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무서웠지만, 꼭 필요한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