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희는 내가 참 좋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재미있는 사람이어서, 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그건 별로였다. 무슨 이유가 있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 말이다. 김연수_『7번국도 Revis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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