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은 처음이지?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2
곽영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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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개인적 흥미가 생겨서 강남구청 인강에서

기상호선생님의 화학1을 들었습니다.

예전에 배웠던 부분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고,

처음듣는 개념들도 많아서 쉽지는 않았어요.

강의를 들으면서 궁금했던 부분이나 그냥 넘어갔던

세부적인 내용을 그림과 함께 친절히 설명을 해줍니다.

근데 화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라부아지에

가 단두대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어요.

시대를 잘 만났으면

훨씬더 많은 업적을 이루었을 텐데 말이죠.

화1일 공부하면 처음에 나오는 개념이 몰(mol)이고 이때

아보가드로수의 법칙을 배웁니다.

몰수비=부피비=원자수비

온도와 압력이 같을때 원자나 분자의 크기에 관계없이 같은 부피안에 같은 수의 알갱이가 들어있다 이게 아보가드로수의 법칙이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면 같은 크기라면 분자의 크기에따라 수량이 달라져야 상식에 맞쟌아요, 이부분이 궁금했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설명이 나와 있어요. 이게 저만 궁금했던 내용이 아니였나봅니다.



실제로 기체분자가 차지하고 있는 부피는 전체 부피에 비해 아주 작기때문에 원자나 분자의 크기는 그닥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요.온도가 같으면 원자나 분자의 크기에 관계없이 한 알갱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같습니다, 따라서 작은알갱이는 빠르게

움직이고, 큰 알갱이는 느리게 움직입니다. 작은 알갱이가 벽에 부딧치면 작은힘이 가해지지만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더 자주 벽에 부딧치고 , 큰 알갱이는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벽에 드문드문 부딧칩니다. 이때문에 큰 알갱이나 작은 알갱이나 벽에 부딧치는 힘이 같게 됩니다.

흥미롭게 본 부분이 바로 적외선 감지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TV에서 보면

공항에 입국하는 사람들을 적외선 카메라로 감지하는것이 자주 나오죠. 또 영화에서도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람이 있는지 체온으로 감지 하는것이많이 나옵니다, 이부분에 관한 궁금증를 풀수 있는 것이 책에 나와요.

절대온도가 0도가 아닌 모든물체는 전자기파를 내고, 사람의 온도가 36.5도이기 때문에이 온도에서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이 나와요, 적외선도 가시광선과 마찬가지로파장이 다른 여러가지 적외선이 있고, 세기가 가장 강한 적외선의 파장이 온도에 반비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여러파장의 적외선으로 분산시킨다음가장 세기가 강한 적외선의 파장을 알아내면 온도를 알수 있다고 합니다.

적외선도 가시광선처럼 파장에 따라 다른색을 낸다는 것이 새롭고 흥미로왔어요,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 실험은 양자역학의 설명이 명백한 모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였다고 합니다. 양자역학의 설명이 옳다면 방사성원소의 원자 상태는 붕괴된 상태과 붕괴되지 않은 상태가 중첩된 상태에 있어야 합니다.마치 아래 고양이가 죽어있는것과 살아있는것이 50/50 중첩되어있다고 표현하는것 처럼요..



화학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분은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읽기 힘들수 있어요하지만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분이나 중학교 이상의 학생들은 기존애 배웠던 내용에 살을 붙이는 작업으로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화학의 역사가 한번에 쭉 정리되면서

개념을 잡아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양자역학 #양자역학은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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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어휘의 신 - 학종.면접.수능 합격을 위한 실전 배경지식
김송은 지음 / 공명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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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 한자교육을 덜 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자유학기제로 인해 공부량이 줄어서일까요?

가끔 아이들을 만나보면 기본적인 상식이 부족하다 싶을때가

있어요,

막상 책을 읽혀보면 그런 이유때문에 문해력이 약해서 이해가 안되니 책이 재미가 없죠.

그런 친구들의 마지노선 같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문 과학 어문 경제 경영 예체능 등 분야별로 정리가 되어 있지만 통섭과 융합이 대세인 이 시기에 cover to cover로 모든 기본상식을 두루 갖출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은 어휘를 강조하고 있지만 상식책에 더 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 어휘에 대한 설명도 비교적 쉽고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저는 청교도 혁명에 대해 읽고 궁금한점이 생겨서 영국 스튜어트 왕가에대한 것도 다시 찾아봤습니다. 이렇듯 읽는것에서 끝나는것이 아니라독자를 궁금하게 하여 더 깊이 공부할수 있게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 입니다.

공학분야 어휘에서는 디지털포랜식, 렌섬웨어, 빅데이터 등 뉴스에 자주 등장하지만 정확히 개념을 알고 있지 못했던 것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저만의 공부시키는? 방법은....

키워드 말고 키워드를 설명해주는 본문에서도 뜻을 정확히 모르는 것에 동그라미를 쳐보게 했어요

주로 사회과학쪽에서 어려운 단어가 본문에 들어있더라구요

공고하다, 처우, 누락, 독식, 중책, 난제, 귀책

영어사전 찾듯이 국어 사전도 찾아보게 했답니다.

#중고등참고서 #대입어휘의신





각 분야별 어휘 설명이 끝나면 논술문항이 아래와 같은 예제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의 대입 시험인 바깔로레아 같지 않나요?

공공의 선과 개인의 이익이 부딪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언어는 왜 중요한가?

알듯 말듯 하지만 당장 말로 의견은 내라고 하면 막막할것 같은 질문들이 실려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또는 아이들끼리 해당 주제를 가지고도 한참토론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진로를 정할때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합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될수는 없지만 참고삼아 보기 좋습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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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몸을 만드는 다리찢기 스트레칭 - 바른 자세, 혈액순환, 다이어트, 통증까지 OK!
김성종.백민지 지음 / 북스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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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에 보통 영어공부, 책읽기, 여행가기, 다이어트,,,

이런것들이 흔하게 리스트에 있지요. 하지만 제 목록에는 특이하게 다리찢기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무용시간에 다리찢기 시험이 있어 그때 딱한번, 그것도 앞뒤로 찢기라간신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한번도 이런 것이 내 관심사에들어온 일이 없었습니다.

얼마 전 원서를 읽는 까페에서 책 읽기 모임외에 다리찢기 모임이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건강관련 원서를 읽는줄

착각했지요. 실제 이 모임에 참여하는 분들도 많고 까페에 주별로 연습한것을

올리는것 같았어요. 골반불균형, 허리통증에도 도움이 된다는 후기 글을 보고 올 새해 목표에 넣게 되었습니다. 저는 골반이 앞으로 굽은 형태이고 이 몸으로 800km순례길을 무턱대고 나섰다가

밤마다 우쑥우쑥 쑤시는 골반때문에 엄청나게 고생을 했습니다.

새해 목표를 세워두고 나름 동영상들을 검색에 몇번 따라해 봤는데,워낙 몸이 뻣뻣한지라 그 분들이 하는 동작의 20%도 안되는것 같았어요이때 만난 책이 < 쓸모 있는 몸을 만드는 다리찢기 스트레칭> 입니다.

단계별로 어디서부터 얼마만큼 해야하는지 자세히 나와 있고

시작전에 자신의 몸상태를 체크 할수 있는 동작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하는것이 중요한데 스케쥴표가 예제로 첨부되어 있어습관화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QR코드로 각 동작마다 동영상 확인이 가능해요.

동작별로 볼수가 있어서 잘 안되거나 더 신경써서 해야할 동작들을 쉽게 따라할수 있습니다.

아직 1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열심히 해서 올해 안에는 꼭 목표달성의 기쁨을 느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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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7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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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영향일까요?

많은 어린이들이, 어릴때 안데르센, 그림형제의 동화를 책이나 영화를 \통해 동심(?)를 키워 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껍니다. 좀 커서 그런 동화들의 실제 원작은 잔혹하기도 하고 비 도덕적 내용로 전혀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가 아니였다는것이 충격이였습니다.

한때 이책이 금서로 지정되었었다는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릴적 소인국, 대인국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던 걸리버여행기가

이렇게 직설적으로 그 당사 지배계층을 비판하고, 사회를 풍자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1,2 번째 나라들은 이전에 알던 내용들이였기에 익숙했고 완역본이라

보다 자세한 설명이 있어 내용에 몰입하여 읽기가 수월했습니다.

3번째 나라, 하늘에 떠 있는 섬 라퓨타와 지상의 발니바르비

늘 생각에만 잠겨있는 왕과 귀족들은 바람주머니를 귀를 때려주지 않으면

백성의 아우성도 듣지 못합니다.

학자들의 탁상공론을 일삼고 인간의 배설물을 다시 음식으로 돌려놓는다는

황당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4번째 나라는 말인 후이늠의 지배를 받는 야후가 있습니다.

욕심이 많고 타락한 인간의 모습을 한 야후를 영국에 빗대에 실랄한 사실로

비판합니다.

5장과 6장에선 저자가 주인(후이늠)의 지시에 따라 영국의 국정을 알려주고, 유럽의 군주들의 서로 전쟁하는 원인과 영국의 헌법을 설명해 줍니다. 우리고 총리가 되는법과하는 일을 설명합니다.

"총리자리에 오르는데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첮째는 아내, 딸, 누나나 여동생을 신중하게

이용하는법을 아는 것 입니다.

둘째는 전임자를 배반하거나 음해하는것 입니다.

셋째는 궁정의타락에 대해 대중이 모인 곳에서 맹렬하게 비판하는것 입니다. (중략)

이렇게 임명된 총리들은마음대로 인사권을 휘두르며, 상원이나 국무회의의 사람들을 대다수 매수하여 권력을 지킵니다"

(p313)

25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 읽어보아도 세련된 비유와 풍자가 무척 와닿습니다.이쯤되면 왜 이 책이 금서로 지정이 되었고 '특히 마지막나라는 누구도 읽어선 안된다'고언급했는지도 짐작이 됩니다. 조너선 스위프트는 이 책의 목표가 세상을 즐겁게 하려는것이 아니라 화나게 하려는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저자의 의도대로 이 이야기에 공감하고 화난 독자들이 세상을 그만큼 변화 시켰을까요?

이제 막 여행기를 끝냈습니다.

세상이 이 작품을 받아들일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기를 바랍니다.

-저자가 친구 포드에게 보낸 편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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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되기 싫은 개 - 한 소년과 특별한 개 이야기
팔리 모왓 지음, 공경희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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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아는 분이 사정상 키우던 2살 난 강아지를

돌보지 못하는 사정이 생겨 우리 집에 식구로 받아들인 강아지가 있습니다. 지금 7살이 된 우리 강아지 '아리' 때문에 동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책을 손에 잡고 읽게 된 이유도 다 아리 때문입니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거의 100년 전 이야기인데,

그때도 개의 품종을 무척 따졌나 봅니다.

우연히 오리를 팔러 온 소년에게 강아지를 구입하고 잡종견이란 뜻의 '머트'라고 이름까지 지어줬으면서, 동네 사람들에게는 캐나다에 한종밖에 없는 족보 있는 사냥개라고 소개를 하죠. 피그말리온 효과인가요? 실제로 머트는 그 그 방에까지 소문이 난 유명한 사냥개로 이름을 날립니다.

머트는 이외도 배도 잘 타고, 차를 탈 땐 눈에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글도 착용합니다. 이 책의 저자 팔리 모왓이 머트의 심정을 대변해 표현하는 글을 보면 그는 머트를 개가 아닌 사람을 대하 듯합니다. 개가 아니라 머트는 그냥 머트처럼 느껴집니다.

시대적 배경도 꽤 예전이고, 우리와 아주 다른 광활한 자연환경을 가진

캐나다가 배경이어서 그런지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동물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특히 수리부엉이 윕스와 올의 경우 아기 때부터 키워서 한동안 날지 않고 그 다리로 뒤뚱거리며 주인과 같이 걸어 다녔다 보니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이 당시 그곳에는 스컹크가 매우 흔했고 스컹크의 습성을 분석한 글들이 나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나에게는 뭐 특별히 도움이 되는 글을 아니지만..

새로운 사실에 흥미로웠습니다.

'스컹크는 불편함이 자연적인 원인에서 나온다는 인상을 받으면

보복을 시도하지 않고 민첩하게 움직인다'

'어린 가마우지는 의심스러운 누군가가 다가오면 못마땅한 시선으로 노려보고, 상대가 사정권 안에 들어오게 두었다가 갑자기 몸부림을 치면서 반쯤 소화된 물고기를 게워낸다.'

집에서 절대 용변을 보지 않는 개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꼭 산책을 한두 번 나가야 하기에

기특하기도 하지만 번거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머트는 이와 비슷하게

배 안에서는 용변을 참고 육지에 도착해서야 볼일을 보는 똑똑한 녀석입니다. 36시간 동안 항해 후 선 책장에 도착하자마자 뛰어나간 머트가 개 장수에게 붙잡혀 의대생들의 실험 수술대 위에 올라갔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필사적으로 머트를 찾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과 그 아버지에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개장수의 용도가 이런것이 없다는것에 놀랍고,

다행이 머트가 그 시간동안 다른곳 (죽은뱅어들과 갇혀) 에 있다 선착장에서

끌려나와 안도했습니다.

그 상실감을 글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였을까요?

머트의 마지막이 너무 담담하게 쓰여있습니다.

그 슬픔의 크기는 읽는 독자들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영미소설 #개가되기싫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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