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말 - 2,000살 넘은 나무가 알려준 지혜
레이첼 서스만 지음, 김승진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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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전쟁을 치르듯 바쁘게 살아가지만

우주에서 지구를 본다면, 바닷가 한 알의 모래와 같다.

광활한 우주에 떠 있는 보잘 것 없는 지구에서 인간들이 서로 증오하고 싸우는 것을 외계인들이 본다면, 아마 절로 웃음이 나올 법도하다. 그래서 천문학을 공부하면 겸손해지고, 인격이 형성된다는 말이 나왔나보다.

이번주에 읽은 '나무의 말'을 보면서

이와 비슷한 생각을 했다. 책에 소개된 생명체들은 최소연령이 2000년 이상이 된 것들이다, 이들 입장에서 보면 인간의 삶은 어느 한 해 여름 휴가정도로 짧은 시간일 것이다.

이 책은 전 세계 존재하는 오래된 생명체를 찾아 나선

예술과 과학이 융합된 프로젝트 이다.

처음에는 제목만보고 2000년이상된 나무가 그렇게 많을까 생각해는데 원제목을 다시보니 'the oldest living things in the world'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들 이었다.

2000살을 최저 연령기준으로 제시함으로서 '

과거'에 대한 우리 시간 감각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확장시키는것이다.

p18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강원도 영월에 있는 1300년된 주목이 있다.

이웃 일본에는 조문 삼나무라 불리는 7,000년된(최고추정나이) 나무가 있다고 한다.

일본의 메인 섬에 있는것이 아니라 아큐시마라는 아열대 섬에 있고,

바로 이곳의 무성한 숲이 미야자키 하야오의 <원령공주>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이 나무를 보고 저자도 본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시작했다고 하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만큰 신비롭도 영험한가보다.



어린왕자를 읽은 사람이라면 바오밥 나무가 친근할것이다.

어린왕자가 사는 섬을 모두 덮을 만큼 왕성하게 자라는데,

실제 남아프리카에 있는 바오밥 나무는 2000살로 추정되며

그 나이만큼 거대하게 자랐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중심부가

펄프질로 변해 속이 비게되고, 이렇게 속이빈 나무는 동물등의

안식처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인간들이 화장실이나 감옥

심지어 술집으로 쓰기도 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그리스 올림푸스 신전에서 직접 불을 채화하여 올림픽이 열리는국가까지 운반해 온다. 지금은 올림픽 우승자에게 메달을 수여하지만 예전에는 4년마다 올리브 나무에서 가지를 꺽어 올림픽 월계관을 만들었다. 바로 이 나무가 그리스 크레타 섬에 있는 3000년 된 올리브나무 이다.

첫 올림픽이 열린것이 기원전 776년이라 실제 이 나무가 3000살이라면 첫 올림픽 성화가 올라갔을때 이 나무는 이미 200살이 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나무도 속이 비어서 사람들이 닭장으로

이용하는 덕에 베이지 않고 지금까지 생존해 있을 수 있었다고 한다.



책의 말미에는 지의계측법, 진핵생물, 방사선탄소법등의 용어정리가 나와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에는 원 제목에 나와있듯이

오래된 나무들 뿐 아니라, 100년에 1cm씩 자라는 그린란드의 지의류, 아프리카 사막관목, 포식성균류, 남극의 이끼등 여러가지 생명체들을 다루고 있다.

나무를 비롯한 많은 생명체가 인간으로 말미암아

소멸했고 지금도 소멸중인것이 많다.

작가, 레이첼 서스만의 이프로젝트가 과거에 대한 보고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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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포르투갈 -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그곳
허혜영 지음 / 앤에이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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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포르투갈”의 책을 보고, 

2015년 스페인-포르투갈의 45여일의 여행이 떠올랐다.

책 제품에 눈길이 너무 갔던 것도 내 감수성을 사진과 함께 이 끌었다.\


유럽을 여러 번 방문한 사람들도 스페인을 가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여러 나라들이 몰려있는 중심지에서 벗어나는 느낌과 함께 따로 

교통편을 들여가야 하는 경우라 그런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더욱이 포르투갈은 스페인에서 그것도 남쪽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방문이 어려웠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의 마지막 종착지였던

 “홋가곶” 때문에 나 또한 알기 된 포르투갈,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인 포르투(정말 멋진도시였다!)와 

멋진 문화유산이 남아있는 리스본은 저자와 같이 꼭 추천하고 싶다.


많은 정보가 부족했던 2015년에 나에게, 

미리 저자의 “한번쯤 포르투갈”의 책을 먼저 읽고 방문을 했다면 

더욱 좋았을 거 같았다.

계절적 영향이었지만, 비로 인해 날씨로 인해 고생한 저자는

 차근차근 포르투갈의 리스본과 주변지역의 역사와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들을 안내해 주고 있다.


운명을 노래하는 “Fado 공연”은 책을 읽으며, 음악을 찾고 

들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파리의 에펠탑을 연상하는 건축물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전망대”와 포르투의 “동 루이스 1세다리” 

모두 구스타브 에펠의 제자들의 작품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세계 최초의 서점 “베르트랑”의 서점은 저자의 방문기를 통해 

리스본을 방문을 하면 꼭 한번 방문하고 싶게 만들었다.

또 하나의 서점, 포르투의 해리포터 하면 떠오르는 “렐루서점” 또한 

자세한 설명에 방문 기억이 떠올랐다. 해리포터의 계단의 원조격인 

2층 계단은 다시금 2015년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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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0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김덕영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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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프로 & 애프터이펙트CC2020

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프로&애프터이펙트CC2020”는

누구나 쉽게 배워서 활용가능한 입문서로 강력 추천을 합니다.




휴대폰 및 IT기기의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든 동영상을 쉽게 촬영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 사회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초보자의

눈높이부터 중급, 상급자로의 길을 안내하는 영상편집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게 가이드를 해주고 있습니다.

휴대폰만 있으면 누구나 1인 미디어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최신 IT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1인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영상을 편집하고(프리미어 프로),

그래픽을 합성하는 작업으로 애프터 이펙트를 배울수 있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디자인의 수준별 구성은 크게 3단계로

초급(처음이에요!),

중급(실행은 해봤어요!),

상급(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기본기능을 모두 배우고싶어요)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급에 해당하지만, 잘 설명된 책의 내용을 읽고 따라하며

쉽게 지나쳐 몰랐던 초급부분에 대한 내용과 보다 자세한 설명과

연습을 통한 상급기능까지 모두 배울 수 있었습니다.

최신 프리미어 프로 CC 2020의 신기능 설명과 함께, 챕터3에서의

“유튜브 영상 촬영 이론”은 매우 흥미있었고, 1인 미디어를 꿈꾸는 제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각 단계의 기능 설명 및 간단 실습을 통한 구성으로

매우 알차게 익히고 응용 할 수 있었습니다.

쉽고 빠른 애프터 이펙트 레시피에서는

기본&핵심 기능 익히기를 통해 패널 활용하기, 애

미메이션 작업, 레이어 이해하기, 모션&이펙트 적용하기 등을

이해하고 적용하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용한 단축키를 정리해 준

리스트가 있어, 책상에 달력처럼 수시로 참고 할 수 있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야 실력이 늘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누구나 영상편집 및 활용을 자세한 설명과 예제를 통해

쉽게 익히고 배워 활용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장 좋은 가이드 책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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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퐁텐 우화 - 상상력을 깨우는 새로운 고전 읽기
장 드 라 퐁텐.다니구치 에리야 지음, 구스타브 도레 그림, 김명수 옮김 / 황금부엉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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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위한동화 #라퐁텐우화


동물에 인간의 특성을 부여한 산문이나 운문으로 된 교훈적이고 풍자적인 내용을 지닌 짤막한 이야기를 우화라고 합니다. 우화를 이야기하면 제일 먼저 떠오는것이이솝우화 입니다. 어릴때부터 동화나 만화로 많이 만들어져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많이 알고 있죠. 짧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고 싶었나봅니다.


라퐁텐 우화는 들어보긴 했어도 잘 알지는 못했습니다.

이 책은 17세기 프랑스의 시인 라 퐁텐이 쓴 라퐁텐 우화와

19세기의 삽화가 구스타브 도레가 그린 삽화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동원해 재구성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작가인 라퐁텐은 이솝이 남긴 우화를 모티브로 하여

언어적 표현과 글의 품위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거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고 하네요.

이솝의 우화는 극단적으로 사회적인 우매함을 표현함으로서 인간이 빠지기 쉬운 위험성과 거기서 탈출하는 기술,

즉 지혜의 존재를 그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반면,

라퐁텐은 그 의미를 세계를 보다 심화시켰을 뿐 아니라 우화에 등장하는 동물들에게 생생한 캐릭터를 주어 우화 표현에 있어서 또하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우화는 보통 어린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기위해 읽히지만

라퐁텐이 우화를 쓴 이유가 실은 군주, 즉 태양왕 루이 14세에게

바치기 위해서라고 하고 해요. 이점은 의외 였어요. 아마 군주에게

대놓고 바른소리 하기 힘들어 애둘러 표현하기 위해서 일까요?

도레가 그렸다는 삽화는 라퐁텐이후 300년이 더 지난 시점이예요

유럽가치관의 근저를 형상화 하는데 정열을 쏟았다고 하는데

판화를 사용해서 그런지 삽화가 대부분 어둡고 사실적이예요.



총 473편의 우화가

시대에 관계없이 중요시 해야할 가치

시대에 맞게 빠꾸어야할 가치

시대운 시대에 상응하는 가치에 대해

총 3개의 부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강아지와 당나귀>에서는 당나귀가 봉변을 당한 이유를

여러가지로 생각해보면 상황을 분석하는 능력을 키울수 있고,

<아가씨와 우유단지> 허황된 꿈을 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나무꾼과 헤르메스> 는 우리나라 <금도끼 은도끼>와 같은 내용

이예요. 스토리텔링으로 동에서 서로, 서에서 동으로 이야기가

전해졌나 봅니다.

<말벌과 꿀벌>에서는 문제 해결을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혼자힘으로 해결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공작의호소>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것보다 부족한것에만

집중하여 결국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어리석고 만족할줄 모르는

인간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전 재산을 도둑맞은 구두쇠>에서는

지혜도, 마음도, 생명도, 사랑도 사용하지 않으면 없는것과 같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설령 있다 하더라도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없어져버리는데, 하물며 돈 따위야...

현명하게 잘 사용할수 있는 지혜를 길려주어야 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사건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너라면 어떻게 했겠니? 하루에 한편씩 식탁머리 대화로

쓰기에 아주 좋습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답변이

아이들에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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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말콤 글래드웰 지음, 유강은 옮김, 김경일 감수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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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믿는 것은 그에 관해 아무런 의심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믿음은 의심의 부재가 아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믿는 것은 그에 관한 의심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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