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 -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나이 들 수 있는 후반생의 마음 사전
사토 신이치 지음, 노경아 옮김 / 지금이책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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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래를 준비하는 강연을 듣다보면 이런말이 자주 나옵니다.

"우리는 재수가 없어서 100세까지 사는 시대에 태어났다."

"죽고 싶어도 마음대로 죽지도 못한다."

산업과 의료의 발전으로 수명이 연장된것을 마치 '신이내린 벌' 처럼 말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이런 와중에 만난 '나이든 나와 살아가는 법'은 너무 감성에 치우지지 않고 실질적으로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을 객관적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직 저에게는 임막하지 않은 미래지만,

나이드신 부모님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나를 찾고 실천하는 시기 60대, 타인의 도움을 받으며 새대전승을 생각하는 시기 70대, 상실을 넘어 새로운 미래비전을 품는시기 80대, 지적호기김을 유지하며 내적 생활권을심화하는 시기 90대 로 나뉘어 나이별로 해당 시기에 격는 일들,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잘 나와 있습니다.

특히, 부모의 늙음에 다가서는 자녀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글은

두고두고 새겨두어야 겠습니다. 부모님의 젊고 건강한것 시절만

주로 기억하기에, 저 또한 부모님의 쇠락해 지는 신체와 정신을 마주할때면 무척 낯설어 외면하고 싶을때가 있었습니다. 깜빡깜빡 하시는 부모님을 병원에 진찰하러 갈때 그 병에대한 걱정과 두려움만 있었지,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드리지 못한것이 책을 읽고 나니 무척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노년심리학에서는 영원한 신체적 건강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신제 기능이 쇠퇴해도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건강을 잃었을 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떨게 보완할지가 중요합니다.

이 책에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아래 90세 이상의 삶입니다. 실제 90세 이상의 분들을 가까이서 오래동안 봰적이 없기에 내적 세계를 심화시킬수 있고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의 연계를 강하게 느껴 이전보다 더 큰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80-90세를 전후애 신체기능이 점점 떠러지는것과 반대로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감이나 행복감은 점점 높아진다니 지금의 나로서는 이전에 상상하기 힘든 부분이 이였습니다.


60세, 정년을 기점으로 불안과 우울이 있다면 이를 점점 극복하고

90세가 될쯤 이런 행복감을 느끼는 와중에 생을 마감할 수 있다면 100세 시대가 재앙만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든나와살아가는법 #웰에이징 #인문교양


본 서평은 출판사에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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