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도 부탁해요 - 소외된 외국인을 섬긴 30년 기도 사역
김상숙 지음 / 두란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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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숙, ‘주님, 오늘도 부탁해요’, 두란노출판사, 2016.

이 책은 30년 동안 소외된 외국인을 섬긴 김상숙권사의 솔직담백한 기도응답서이다.

“주님, 오늘도 부탁해요”라는 말은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해서 응답받으려는 저자의 간절한 기도의 내용이다. 지금까지 50억원이라는 돈을 단 한번도 부족함없이 후원으로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것이 주님이 하셨고, 기도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성경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약속이 있어 성경을 붙잡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듣고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 저자에게 기도는 부담이 아니라 특권이다. 성경대로 기도했더니 모든 기도가 응답되는 은혜의 현장, 기도 하나로 충분하니 직접 일하실 하나님께 오늘을 부탁하는 삶. 1분1초 기도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는 그 비밀을 책으로 저자는 내 놓았다.

저자는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기 위해 장별로 암송하다가, 몇장 안되는 에베소서, 빌립보서, 갈라디아서, 야고보서 같은 서신서를 암송하고, 나중에는 요한복음 전체 암송을 시도해 보기도 한다. 암송한 성경은 길을 걸을 때나 집 안 청소를 할 때나 다른 일을 할 때 머리로 계속 되새겼다(21). 이렇게 마음판에 새긴 말씀들은 수많은 일들을 만날 때마다 컴퓨터의 엔터키를 누른 것처럼 튀어나왔다.

아주 다급할 때 주시는 말씀, 앞이 안 보일 때 앞을 보게 하는 말씀, 위로가 절실할 때 위로를 주시는 말씀,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을 할 때 가르쳐 주시는 말씀, 두렵고 약해질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 주시는 말씀이 적절한 때에 절로 마음의 귀에 생생하게 들려왔다. 마치 아버지가 내 귀에 대고 들려주시는 것 같았다고 고백한다.

감사는 하늘 보좌를 움직인다. 특별히 세상에서 고통이나 환란을 만나도 범사에 감사할 때, 우리는 더 큰 기도의 능력을 받고, 응답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을 얻는다. 사자굴속의 다니엘의 세 번 기도도 감사의 기도(단 6:10)였고, 물고기 배 속에서 나온 때도 그가 회개하고 감사 기도를 했을 때였다(욘2:7-10).

저자는 회개와 감사보다 더 큰 능력의 기도는 없음을 강조한다. 14장에 걸친 김상숙권사님의 스토리는 5만번 기도응답을 받은 무디를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권사님의 삶에 큰 도전을 받고, 감사와 회개의 기도를 시작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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