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세상을 변혁한 열두 사도 이야기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모든 제자들은 다 도망을 간다. 단 제자들 가운데 유독 사도 요한만 끝까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킨다. 주를 위해 목숨까지 걸겠다는 베드로도 3번이나 주를 부인했지만, 요한은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 옆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상을 바라본다. 모든 제자들이 똑같이 예수님과 3년의 삶을 살았는데 무엇이 사도 요한만큼은 끝까지 예수님을 지키게 했는가? 이런 물음에 대한 해답을 얻어 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전승에 의하면 요한은 에베소에서 전도를 하다가 붙잡혀 독사 굴에 던져지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의기적으로 살아나고, 끓는 물에도 던져졌지만 하나님의 기적으로 다시 보호를 받았다고 합니다. 말년에는 핍박을 너무 많이 받아 몸이 상해 들것에 뉘어져 제자들에 의해 모셔졌다고 하는 데,

  

주일날이면 간신히 버티고 앉아 매주 같은 주제로 소자들아! 서로 사랑하라!”는 설교를 했다고 한다. 좋은 설교지만 똑같은 설교를 계속 듣다 보니 지겨워서, “선생님, 이번 주일에는 새로운 설교를 해 주십시오!”라고 하면, “소자들아, 새로운 설교를 하노니 서로 사랑하라!”라고 했다고 전해집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자연스럽게 죽은 사람은 딱 한 명, 사도 요한 밖에 없습니다. 그는 자연히 죽었지만, 영광스러운 또 하나의 살아 있는 순교자라 할수 있습니다.

사랑을 외치다가 사랑 가운데 죽어간 사도, 그의 이름은 요한입니다. 그는 90대에 죽었습니다. 굉장히 장수 했습니다. 이런 요한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 중에 하나는 목숨이 아깝거든 사랑합시다!’입니다.

그가 남긴 유명한 성경 구절은 다음의 2가지입니다.

(3:16)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일 3: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우리가 구원받고 영생을 얻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의 이웃들에게 그 사랑을 베풀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 속에 살며 받은 사랑을 남기고 가야 합니다.

 

책을 통해 사도 요한이 어떻게 사랑을 강조하는 제자가 되었는지 깨닫는 귀한 계기가되었다. 원래 요한은 그의 형제 야고보와 더불어 아주 급하고 열정적인 성격을 가졌다. 우레의 아들이란 뜻을 가진 보아너게라는 별명에서 보듯 성격이 천둥과 불벼락처럼 급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는 사랑을 강조하는 제자가 되었을까? 존 맥아더는 요한의 인격적 변화를 가리켜 그가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첫째, 진리와 사랑의 균형이다.

요한은 마가복음 938절에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고 말한다. 그러자 예수님은 39-40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의 이런 교훈을 받으며 요한은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줄 아는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간다.

 

둘째, 야망과 겸손의 균형이다.

마가복음 9장에 보면 제자들은 서로 누가 큰가에 대한 논쟁이 일어난다. 논쟁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은 요한과 야고보 형제였다. 그때 예수님은 (9:35)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말씀하신다. 요한은 야망이 많은자였지만, 먼저 섬기는 자가 되라는 주님의 말씀에 야망을 극복하고 섬김을 배워가기 시작한다.

 

셋째, 영광과 고난의 균형이다.

예수님은 막 1038-39절에 영광을 원한다면 고난을 받을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어떤 위치에 도달한 사람을 볼 때, 그의 현재만을 봅니다. 그가 거기에 도달하기까지 지불했던 땀이나 희생의 댓가는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영광은 결코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

 

요한이 사랑의 사도로 변해가는 과정을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묘사한 설명이 요한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12사도에 대해서 많이 들었지만, 각 사람의 특징에 대해서 깊숙이 들여다보는 경우는 적지 않을까? 말씀을 전하는 교역자들과 성경연구를 깊숙이 하기 원하는 평신도 리더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