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라 - 경쟁하지 않고 꿈을 이루어 가도록 이끄는 하나님의 교육법
애슐리 박 지음 / 두란노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코로나로 학교도, 학원도 쉬는 상황에서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는 자녀를 보면서, 아이를 말씀으로 훈계한다고 했지만,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처럼 내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라”. 믿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느냐마는 코로나로 하루를 집에서 함께 온종일 지내며 바라보는 자녀의 모습은 가능성이 제로처럼 보였다.

답답한 마음으로 이 책을 통해 자녀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보자 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저자 애슐리 영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학사,석사과정을 마치고, 국비 장학생으로 미시간대학교 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미국에서 9세때 이민간 정신과 의사 남편을 만나 결혼한다. 저자는 자신이 최선으로 여겼던 방법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의 소원을 따라 3남매(,아들,아들)를 키워가는 양육과정의 모든 희노애락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이 시대 최고 엘리트의 삶을 걸었던 저자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과정속에 자신이 걸어왔던 삶의 방식과 다른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녀들의 모습에 때로는 초조함을 기술한다. 옳다고 여기며 나아가지만, 이 시대의 교육방법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녀들을 가르치며 나아가는 것에 대한 많은 갈등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저자의 남편의 비전은 성경적 가정의 회복, 성경적교육, 나라의 정책수립이었다.

 

한때 강남 엄마들의 실상을 그린 스카이 캐슬 드라마가 그토록 보여주고자 했던 바람직한 아버지의 상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내 자녀를 잘 교육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저자의 질문이자,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의 질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Part 4 “말씀대로 사는 것이 좋은 교육이다를 이렇게 시작한다.

 

(그림1삽입)

 

어떻게 하면 내 자녀를 잘 교육할 수 있을까? 라는 우리의 질문에 하나님의 대답은 항상 남편과 아내가 먼저였다. 자녀를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두기 이전에 먼저 부부로서 말씀의 원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자녀를 위한 좋은 교육의 시작이다.

 

 

 

방학중에 자녀들의 영어학원을 어디로 보내느냐로 아내와 말다툼을 했다. 아이들을 잘 키워보자는 마음은 같은데, 대화를 하다보면 도리어 자기의 주장을 펼치다 서로 덕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짧은 책 4부를 통해 다시한번 부부가 말씀의 원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자녀를 위한 진정 좋은 교육의 시작임을 알고, 말씀의 원리대로 살아가고자 다짐해 본다.

온 종일 스마트 폰을 보는 둘째 아들을 책을 읽고 책 제목처럼 내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보자라는 마음으로 보니 잔소리가 안 나온다.

저자의 남편처럼 자녀들에게 허락해 보려고 한다.

       

첫째, 마음속 깊이 소원하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시도해 보라.

둘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말라.

셋째, 하나님이 너에게 주신 은사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라

 

지구상에 약 76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그 많은 사람들중에 꼭 같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사람이 다른 만큼이나 그들 개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사명도 다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가는 길을 좇아 서로 경쟁하며 아웅다웅 하며 살지 않도록 한번 키워보고자 한다.

 

방금 개학이 4월로 연기되었다는 뉴스를 접한다. 다시 2주일 더 스마트폰 게이머(게임중독)를 둔 자녀들과 씨름하고 있을 이 땅의 아버지, 어머니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