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거룩 - 신앙의 공회전을 멈추고 거룩으로
강정훈 지음 / 두란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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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한국교회 개신교인수가 720만명으로 줄어들고,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유가 성화신앙을 갖지 못했기 때문임을 역설한다.

존파이퍼의 삶 속에서 거룩함을 추구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다라는 말을 한국교회가 명심할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성화신앙만이 재림신앙, 순교신앙을 회복시키고, 정직하게 살아내고자 하는 성황에 대한 갈망만 한국교회를 풍년으로 이끌 것을 역설한다.

<사진 22>

웨스크코트 박사는 구원을 크게 셋으로 나눈다(22). 과거형 구원(I was saved):이미 받았고, 이미 완성된 영혼 구원이다. 칭의와 관련있다. 현재형구원(I am being saved) :지금 받고 있는, 혹은 받아가고 있는 구원이다. 미래형 구원(I will be saved) : 미래에 영생의 천국에 들어가는 완성된 구원이다.

현재형 구원은 현재 이루어가는 구원으로 삶에서, 생활에서, 인격에서, 성품에서 이루어 내야 할 미완성의 구원이다. 영혼 구원, 천국 입성은 이미 완성되었지만 생활과 인격에서의 온전한 구원은 완성되지 않았다. 이건 성화와 관련된 구원이다.(23)

한국교회가 영성을 회복하려면 내면의 아름다움에 눈을 돌려야 한다. 내면의 아름다움이란? 하나님 보시기에 내면이 건강하고 건전한 것이 내면의 아름다움이다.(44)

신앙고백이 마음 영역이라면, 성화는 성품과 행위 영역이다. 설교가 쉬울까? 설교한 대로 사는 것이 쉬울까? 당연히 입으로만 믿는 것이 쉽고 행위가 없는 기도가 수월하다.(45) 생활 기도가 없는 기도 생활만 늘어나는, 기도의 공회전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53).

<사진50 >

야곱이 성화되는데 왜 130년이나 걸렸을까? 인생의 목적을 성공과 출세에 두고 성화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가 야곱에게만 해당되는가? 결국 내 얘기이며 우리 얘기가 아닌가?(50)

생활 성화의 좋은 예가 60쪽 진남포에 사는 한 예수믿는 여성도의 예에서 잘 드러난다. 재판장이 감동받아 진남포에 당신과 같은 사람이 많이 생기도록 교회를 세웠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다.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103) 구원을 잘못 가르치고 있는 율법주의에 대한 바른 가르침이 로마서이고, 구원에 행위가 덧불여져야 한다는 갈라디안주의에 대한 경고가 갈라디아서다. 구원은 이미 이루어졌으니 행위는 상관없다는 반율법주의에 대한 경고가 야고보서다. 그런점에서 한국교회는 야고보서의 가르침에 다시한번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사진 134>

저자는 야곱의 일대기를 통해 정직을 생명으로 삼아야 함을 강조한다.

정직이 성화다. 정직이 없는 성화는 무늬만 성화요 거짓된 성화다. 도산 안창호는 기독교인들은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말라고 했다. 크리스천은 신뢰의 대상이다. 약속에서, 돈에서 믿을 만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자녀에게 정직이라는 최고의 유산을 물려주어야 한다.

우리의 성화는 주님을 향하는 것이고, 성화의 끝도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다. 예수님처럼 되는 것, 이것이 성화의 끝이다. 하나님만 주목하고, 우는 자와 울고 웃는 자와 함께 웃으며 촌철살인으로 사탄을 물리치시던 예수님처럼 되는 것이 우리가 도달해야 할 성화의 목표지점이다.

칭의에만 방점을 찍고 행함이 없는 제직들에게 필요한 필독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연초 교회 신임권사, 신임집사, 안수집사, 신도회 회장들, 임직하는 장로님, 안수집사님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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