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편의 시가 담긴 정말 '작은 시집'이네요편수가 적으니 집중해서 볼 수 있습니다.시집의 내용은 사랑. 그리움. 끝없는 기다림.사랑의 전형이네요. 요즘같은 속전속결의 시대에 보기 힘든 지고지순한 마음을 본 것 같아요.마지막 시편은 기다림. 다음에는 '그들은 영원히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일까요?열린 결말이라 그 이후는 독자의 몫.'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시집간 지 온 삼 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어릴적 좋아했던..맘을 아리게 해서 , 더 기억에 남는 동요 구절도 생각나는한국적 정서가 가득한 시였어요.'진달래 꽃피면 오신다더니요'...진달래꽃 없어도, 님이 오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