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잔잔해지는 오빠생각

오빠 생각 ㅣ 파랑새 그림책 118
최순애 글, 김동성 그림 / 파랑새 / 2015년 3월

동시 보다는 우리에게 동요로 더욱 친근한 오빠생각 이네요

그림이 너무 잔잔하고 편안하고 그래서 소장하고싶은 마음에 좋은 기회에 접 하게 된책이에요

이책을 보면서 참 .. 이 동시를 만드신 분은 정말 마음으로 지었구나 싶었어요

그림을 보니 ..봄 ..여름 ...가을 ... 겨울 ... 까지 기다리는데도 오빠한테는 소식이 없다는그런 의미가 담겨있는줄은 책을 보고 알았네요 ..

 그림을 보는내내 답답한 도시환경에서 살아서 그런지 마음이 탁 트이고 아련하고 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첫장과 끝장에는 같은 마을 그림을 봄과 겨울로 표현해서 기다림의 시간을 느낄수있었어요

단순한 동시를 가지고 그림을 사람에게 또다른 마음을 전 하는 그런부분이 참 섬세 하다는생각이 들었네요

아들이 6살인데 접해주면서 봄 ,여름 , 가을 , 겨울 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해보고 예전에는 이렇게 논에서 일했다고 말도 하고 ..또 뜸북새는 논에서살고 뻐꾹이는 숲에서 산다고 ..

정말 아무 생각없이 불렀던 노래인데 이렇게나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줄은 몰랐어요 .

이 동시를 쓰게된배경이 일제 강점기때 라서 글쓴이의 오빠는 일제감정기때 문예운동가였대요 그래서 일본관헌의 주요 감시 대상이라 숨어지내는경우가많았대요 ..서울로간게아니라 오래도록 숨어있어야 할수밖에없어서 또는 독립 운동을 위해서 멀리 떠나야 하는데 동생에게 그렇게 말한게 아닌가 싶어요 ... 그림들을 보다  오빠에대한 그리움과 왠지모를 서글픔이 느껴졌어요

이 그림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올려봐요

아들에게 알려줄것도 많은 책이고 딸에게도 알려줄께 참 많은 책이라는게 새삼 놀라웠어요

그리고 저에게도 가끔 답답한 도시 생활에 마음의 힐링이 필요할때 그림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책이네요

이글을 쓰는 지금도 나도 모르게 오빠생각 동요가 콧노래로 흥얼 거려지네요 ..

정말 눈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