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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젤리 샷 - 2023년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청예 지음 / 허블 / 2023년 8월
평점 : 
허블 출판사에서 출간된 청예 작가님의 라스트 젤리 샷을 읽어 본 점입니다.
제목을 처음 보고 책을 다 읽고나니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모든 플롯의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로 요즘 추리와 관련된 영상 매체에서 종종 쓰이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번 작품의 등장인물들의 이름 또한 이 단어를 따와 각각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불리게 됩니다.
인공지능이 아우르는 분야가 늘어남에 따라 인공지능의 유용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세상이 온다.
그들이 습득한 지식에 따라 인간과 과도하게 동등해지려거나 인간에게 위협이 될만한 감정을 드러내면 그에 대해 비판하는 가치중립성을 드러나게 된다.
이 작품은 이러한 가치중립성에 대해 글 전반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 문제 같은 현실적인 주제를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보다 쉽게 표현하니 읽는 재미가 있고 시사하고자 하는 바를 보다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우리는 과학의 가치중립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과학은 사회가 움직이는 양태, 개인의 내적 삶과 멀리 동떨어져 있는 무언가로 이해하려고 든다.
하지만 과학기술이야 말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민감하게 윤리적 책임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점이 올것이다.
이는 우리가 어떻게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할 때 가장 절감하게 되는 문제이다.
이 소설은 독자가 알고 있던 과학의 점잖은 가치중립성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를 깨부수려는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책에서는 과학용어로 어려운 문장 대신 일반적으로 대중이 알아 듣고 이해하기 쉽게 저술되어 있는 부분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읽다가 보면 상당히 유익하고 미래에 대한 다양한 문제와 재미가 잘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