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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작은 학교 365일간의 기록 -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등교!
이길로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책내용중
소나무의 솔방울이 왜 벌어져 있는지, 또 그것을 물에 담그면 왜 오므라드는지
- 사실 나도 촬영하면서 처음 알게된 것인데, 솔방울은 평상시에는 씨를 바람에
날려보내기 위해 벌어져 있지만 물에 담그면 혹은 비가 오게되면 씨를 보호하기 위해 오므라든다.
신기하고도 오묘하다고밖에 할수없는 자연의 법칙을 직접 눈으로 보니 나도
아이들처럼 모든게 신기하기만 했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외우고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보면서
자연스럽게 배워 나간다. 말그대로 놀면서 배우는거라, 평생 내 지식이 된다.
이렇게 배운 하나하나의 지식들은 아이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아 어른이 될 즈음의
먼 훗날, 좋은 자양분이 될것이다.
나는 어릴때 학교 가는것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내가 책읽는것을 좋아하는 것도 있겠지만 당시에는 현재 입시처럼 그렇게 치열하지않고
친구들과 만나는것 자체가 좋았다.
오늘은 만나서 뭐할까? 내일은 어떻게 놀까?
그래서 막상 방학이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는것 말고는 하루종일 동네친구들이랑
동네에서 이런 저런 놀이하면서 하루를 보낸것 같다.
그래도 현재에는 대학교 졸업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에 다니고 있지만.
어릴때는 놀면서 배운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우리는 놀이학교도 다니고
이렇게 저렇게 많이 해볼려고 한다. 하지만 맘 한구석에는 이것이 가는 길이 아니라는것을 느낀다.
그래 하지만 현 체제에서는 이길 밖에 없다는 것을 맘속으로 자위하면서.
행복한 작은 학교란 책 제목처럼, 이 학교에는 행복이 가득하다.
실수해도 기쁘고, 잘하면 더욱 기쁘다. 뭘해도 신난다.
책을 읽어봐도 그이유를 잘 알수 없지만 내생각에는 그것은 같이 하기때문이 아닐까.
같이 하면서 서로를 믿어준다는 초등학교의 가장 큰 개념..
이책이 현대 경쟁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면서 이리저리 방향을 재는 우리에게 던지는 말은
다음과 같다.
'인생은 후진하지 않는다.'
지금 시간은 절대 되돌일수 없기때문에 더더욱 소중하고 그 순간에 충실히 해야한다는것
미래의 성공을 위해 현재를 담보로 잡아서는 안된다는 말..
그말을 던지면서 마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