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귤을 좋아하는 이도 겨울 귤을 좋아하는 이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가리워진 모습에 더 다가가지 않는 장면을 보면서 조금은 아쉽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나는 누구에게나 다르고 지금도 조금씩 변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런다고 해서 네 모습을 몰라 속상해하거나 화낼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잘 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도 실은 알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준 의미있는 소설이었다. #여름의귤을좋아하세요 #이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