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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이 세상 모든 불안러에게 보내는 메시지
청년을위한나라 집필팀 지음 / 에듀니티 / 2022년 2월
평점 :

3포세대를 넘어 N포세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지금의 시대를 "종말"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집을 사고, 늙어가는 모든 삶의 과정이
막막합니다.
어른들의 관점에서 웹소설 작가라고 하면
밥 빌어먹고 사는 직업입니다.
청년들의 주거공간을 위한 중소기업 재직자
대출 역시 수월하지 않아 월세를 전전해야 합니다.
이미 대학은 취업공장으로 전락한지 오래.
지금이야 비대면 수업이 일반적인 것이 되었지만
코로나19 초기 발생시 모두가 혼란스러운 그 때,
비대면 수업을 하는 상황에서 "교수"로 불려지는 기득권층은
안일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PPT파일과 음성 녹음으로
학생들의 수업을 대충 떼우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고
대기업 직장인이지만 월급만으로는
집 한채 살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투자로 돈을 벌어 퇴사한 젊은 영리치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도 험난한 20대를 보냈지만
지금의 청년들만큼 절망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집 값이 이렇게 폭등하기 전이었고
취업의 문이 좁긴 했어도
기회는 찾으면 항상 있었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사다리에 올라탈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참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청년들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요.
기성 세대들이 이미 꿰차고 있어서
내어주지 않는 자리에 가려고 할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곳으로
눈길을 돌렸으면 좋겠어요.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같은 곳 말고
콘텐츠 시장,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온라인 플랫폼 같은 신사업 시장은
엄청난 기회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 경쟁은 의미없으니
스스로 빛날 수 있는 자리를
멋지게 만들어내는 청년들의 성공담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길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