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불편을 팔다 -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공습
뤼디거 융블루트 지음, 배인섭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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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케아, 불편을 팔다>

뤼디거 융블루트 · 미래의 창

 

 

 

 

 

언젠가 내 동생이 의자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냥 완제품을 살 것이지, 왜 사서 고생이야.'

 

직접 조립을 해야한다는 이유로 판매가가 현저히 낮은 제품을 선택한 내 동생,

약간의 수고스러움을 거쳐 탄생한 의자는 여느 고가의 디자인과 차이가 없었다.

그로부터 7년째, 지금도 내 엉덩이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조립식 의자를 보니

자연스레 "IKEA"가 떠오른다.

 

 

 

내가 생각하는 이케아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합리적인 가격과 직접 만드는 조립식 제품, 쉽게 질리지 않는 심플함 그리고 실용성.

 

 

이제 이 글로벌한 가구 기업 "이케아"가 2014년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들의 판매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사람들로 하여금 불편마저 열광하게 만든 매력은 무엇일까?

 

 

 

 

 

 

이 책은 우리가 궁금해하는 "이케아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타고난 장사꾼의 성장배경과 조그만 가구상의 성장과정 그리고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IK), 농장 엘름타리드(E), 농장이 위치한 행정구역 아군나리드(A)의 약자 "IKEA"

 

 

 

그 당시 파손율을 줄이기 위한 분해조립방식은 이미 여러 기업들과 동일한 시스템,

하지만 진정한 위력은 "부분 포장으로 크기를 줄인 제품을 고객이 직접 차에 싣고 집으로 갈 수 있다"는 것에 있었다.

 

 

낮은 가격 때문에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이케아,

그 사업적 경험들이 지금의 이케아를 있게 한 것.

 

  

 

가격표를 먼저 디자인하는 실제적 이용가치(일상적 필요성 충족 우선)에 초점을 맞춘 기업,

결코 적지 않은 부담으로 고객이 함께 일하게 만드는 판매전략,

 

이성적, 합리적, 강한 자의식과 자유분방한 삶의 느낌을 스칸디나비아식 디자인으로 표현한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저렴한 가격에 꼭 필요한 물건으로 소비심리를 간파한 기업의 풀스토리.

(고객들의 신랄한 혹평을 보는 재미도 쏠쏠)

 

창립자이지만 소유주가 아닌 잉바르 캄프라드가

이케아를 지금처럼 복잡한 형태로 만든 이유는

장기적으로 스스로 성장하길 바라는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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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2015-09-06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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