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책 읽기의 기적 - 혼자서도 영어책 술술 읽는 아이로 키우기
미쉘 지음 / 넥서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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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미쉘 (김민주), 미국 교육 문화와 한국 교육 시스템의 장점을 융합한 방식으로 자녀들을 교육하면서 터득한 교육 철학을 많은 가정과 공유하고자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이 제대로된 교육과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영어의 본질과 교육 방법에 대한 정보를 한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책은 총 5개의 장과 도서 추천 리스트를 담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부모 마인드부터 세팅하자.’ 에서는 영어책을 왜 읽어야하는지에 대한 설득이 주를 이루며 이에 대한 근거 자료로 2개 이상의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다양한 국가의 교육방법과 우리의 교육 방법에 대한 차이점이 제시된다. ‘2장 어떻게 노출할것인가?’ 에서는 책과 친밀해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거실의 서재화부터 무빙 카트의 활용법까지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방법이 주를 이룬다. ‘3장 무엇을 시작할 것인가?’ 에서는 영어 동화를 읽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파닉스의 정의와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4장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본격적인 학습에 대한 내용으로 정독과 다독에 대한 정의와 각각의 중요성 그리고 독서의 깊이를 위한 다양한 독후활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5장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에서는 영어책을 어떻게 검색하고 구매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과 관련 미디어 활용 방법과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방법까지 수록되어있다. 


개인적으로 영어는 지금까지도 제약 조건이다. 중학교 때 부터 시작된 영어공부는 대학을 가기위해 약 6년간 지속되었고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다시 4년간 지속되었다. 막상 취업 후에는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지원 자격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해야했다. 하지만 그렇게 오래 공부했음에도 막상 영어를 써야하는 상황에선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책에 제시된 2개 이상의 공용어를 사용한다는 해외 사례를 보고 있자니 기존과 다른 공부 방식이 꽤나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우리는 선생님이 아니라 함께 배움의 길을 걸어가는 동반자라는 말도 개인적으로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불을 지른다. 함께 한다면 외국어를 배우는 쉽지 않은 여정이 조금더 즐거울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내 아이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캐릭터를 가지고 폭풍 수다를 할 수 있는 그날을 꿈꿔본다. 


리딩 기술을 익히기 위한 단계별 추천 도서와 인기 도서들의 소개글이 영어책 선택에 도움을 주며 언어를 배우기 위한 독서 습관과 이를 위한 환경 조성, 단순히 독서로 끝나지 않고 독후활동으로 이어지는 

관련 팁 들이 영어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배울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후활동에서 이루어지는 언어의 어원과 관련 문화까지 폭 넓게 이루어지는 학습 방식이 단순 암기가 강조되는 기존 학습법과 달라서 매우 재밌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일을 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것은 미친 짓이다. - 아인슈타인'. 기존 학습 방식이 본인에게 효과가 없었다고 생각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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