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사우루스 - 세계 자본을 거머쥔 공룡기업가들
로버트 브러스 셔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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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브루스 쇼, 예일 대학교에서 조직행동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리더들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과 팀을 구축하고 장기적인 수익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넷플릭스와 픽사, 알리바바, 에어비앤비 등 첨단 기업들이 실패하기 가장 쉬운 분야에서 성공한 비결을 파헤친 ‘익스트림 팀’, 성공하는 리더가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다룬 ‘리더십의 사각지대’, 결과와 진실, 배려를 통해 성공적인 조직을 구축하는 법을 소개한 ‘균형 잡힌 신뢰’ 등이 있다. 


책은 위대한 것을 이루기 위한 필수 요소로 ‘집착’ 을  언급하며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가들의 관련 일화를 들려준다. 1장과 2장은 ‘강박적 집착’ 을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필요악으로 정의하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개인적인 번아웃’, ‘윤리적 와해’, ‘터널 시야’ 등 으로 인한 값비싼 대가를 치뤄야 함을 경고한다. 3장은 제프 베이조스 의 ‘고객 집착’ 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위해 아마존에 도입된 다양한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4장은 ‘테슬라’ 와 ‘스페이스X’ 를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제품에 대한 강박적인 집착과 그것만으로 점철된 삶에 대해 다룬다. 5장은 실행 가능한 대체 운송 수단으로 승차 공유 시스템을 확립한 우버의 창립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의 입신과 몰락에 대해 이야기한다. 6~7장은 강박적 집착이 개인 또는 조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언급하는 비범한 이들의 예측가능한 결함이 흥미롭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자기 파괴적인 집착이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제품의 소비자로서 느끼는 매력일 뿐 함께 하는 이들에게는 재앙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세계적인 성공을 이루기위해선 강박적인 집착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집중력과 인내력으로 점철된 결코 일반적이지 않은 삶을 선택해야 함을 실제 인물을 통해 이야기한다. 함께했던 팀원들조차 멋진 경험이었지만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는 그들의 삶은 스스로 원한 것이기에 그것대로 그들의 비범함을 보여준다. 저자는 리더의 ‘강박적인 집착’ 이 양날의 칼이며 통제할 수 있다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했지만 통제되는 강박이 과연 강박일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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