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이스 혁명이 온다 - AI시대를 지배하는 경영의 핵심
신성석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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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석, 대학 졸업 후에 IT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한솔그룹에서 IT 분야 사업개발, M&A,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변화무쌍한 IT 분야의 트렌드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아  <인터페이스 혁명이 온다> 로 썼고 저서로는 <읽어야 이긴다> 가 있다.


<인터페이스 혁명이 온다> 는 총 9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대 제목에 맞춰 인터페이스가 기업의 제품과 성공, 실패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관련 사례들을 통해 살펴본다. 


1장. 컴퓨터와 인터페이스의 발달 그 불가분의 관계 / 텍스트 인터페이스, 그래픽 인터페이스, 마우스, 트랙패드, 오피스 패키지  등의 다양한 형태의 인터페이스와 그 역사를 다룬다.  2장. 인터페이스 혁신 불감증으로 기업과 기술의 운명이 결정되다. / 코닥, 소니, 모토로라, 노키아, 블랙베리, 어도비. 익숙한 회사들이 등장한다. 특히 노키아, 모토로라, 블랙베리는 핸드폰에 열광했던 시절이 있기에 더욱 친숙하다. 모토로라 레이저가 등장하기 전까지 당시 휴대폰의 버튼 재질이 고무였다는 사실은 새삼 충격적이다. 3장 아이팟은 진짜 필요한 기기였을까?  / 하드웨어적인 인터페이스와 서비스적인 인터페이스의 결합이 가지는 파급력에 대한 내용으로 아이튠즈와 셔플 인터페이스, 나이키, 앱&플레이스토어에 대한 사례를 서술한다. 4장 반복되는 닌텐도의 히스토리 / 역대 게임기 중 판매량 2위,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닌텐도 DS 부터 닌텐도 wii, 닌텐도 Wii Fit, 포켓몬 고, 닌텐도 스위치 까지 닌텐도의 인터페이스 혁신 사례를 서술한다. 5장 구글, 검색박스로 인터넷을 지배하다. / 검색박스부터 지메일, 맵스, 크롬까지 웹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웹 인터페이스 회사 구글의 행보에 대해 서술한다. 6장 손가락이 지배하는 터치 인터페이스 전성시대 / 정전식 멀티 터치 인터페이스 기술을 이용한 제스처 인식 기능, 포스 터치 이를 이용한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대한 시도와 GUI 디자인에 적용된 스큐어모피즘 까지 인터페이스를 향한 애플의 집념이 느껴진다. 7장 Siri, 오늘의 날씨는 어때? / 음성 인터페이스와 AI / IoT 기술과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이 접목되는 스마트 홈 시장의 가능성과 그 곳에서 벌어지는 아마존과 구글의 첨예한 대립에 대해 다룬다. 8장 인터페이스, 인간과 소통하다 /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가상현실 (VR, MR) 그리고 비 접촉식 제스처 인터페이스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다. 9장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될 인터페이스 전쟁 / 문자메시지를 대체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등장과 성장,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부상한 사진과 동영상, 공유 경제와 블록 체인 까지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인터페이스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실제 경험과 접점이 있는 사례들이 흥미롭다. 인텔 인사이드 스티커가 붙은 컴퓨터를 오랜 시간 사용했지만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지는 못했다. 모토로라 레이저의 일체형 금속 키패드 인터페이스의 영롱한 자태에 마음을 빼았긴 경험이 있지만 개발한 회사가 국내 중소기업이라는 사실은 몰랐다. 게다가 기존 스마트폰 버튼의 재질이 고무였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애플은 그저 예쁘고 비싼 IT 기기를 만드는 회사인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인터페이스의 혁명이 곧 애플의 역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오래전에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의 소소한 즐거움을 위해 닌텐도 DS 를 주문했었다. 할머니도 할 수 있는 단순한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게임기라고만 생각했을 뿐 혁신적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인터페이스의 정의와 가능성 그리고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재밌는 책으로 사용자를 고려해야하는 다양한 분야의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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