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 나는 이렇게 전업 작가가 되었다!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꽂히는 글쓰기의 잔기술 (2017)’, ‘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 (2018)’, ‘영심아, 널 안아줄게 (2019)’, ‘힘든 일이 있었지만 힘든 일만 있었던건 아니다. (2020)’ 를 출간한 ‘무명’ 전업 작가로 현재 글쓰기 및 책 쓰기 강의와 동기부여 강연을 하며 다음 책을 집필 중이다. 


저자가 글로 먹고 살고 싶은 이에게 작은 도움과 희망이 되고 싶어 적은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는 5년차 작가가 전하는 ‘무명의 설움을 딛고 글로 먹고사는 지극히 희망적인 이야기’ 다. 책은 다섯 ‘장’ 과 저자 소개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무명의 설움을 겪은 작가의 경험담, 2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글쓰기를 즐기는 이유, 3장은 저자의 글쓰기 비법, 4장은 전업 작가가 된 저자가 어떤 일로 먹고 살고 있는지, 5장은 저자가 출판사 없이 책을 출간 하고 홍보하는 방법에 대해 담겨있다. 맨 마지막장에 저자 소개가 위치하는 것도 특이하지만 그 글이 담은 ‘종이책 투고 일지’ 는 특이하다 못해 생소하다. 저자가 책 하나를 출간 하기 까지 투고했던 횟수와 투고에 실패해 자가 출판한 내역까지 적혀있어 반 페이지 남짓한 글만으로도 무명의 설움이 피부에 박힌다.


작가로 사는 삶,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건 언제나 어렵지만 내 생각이 타인에게 보인다는건 특히나 까다로운 항목이다. 글쓴이가 허공에서 떨어진 것이 아닌 이상 살아온 환경과 삶의 방식이 은연중에 글에 반영되어 타인에게 노출된다. 그래서 저자도 책을 써보고 싶은 이, 글로 먹고살고 싶은 이를 ‘내 삶을 솔직히 써 내려갈 자신이 있는 이’ 라고 표현했을 것이다. 그 어려운 일을 하고 싶은 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예상 했듯이 작가로 사는 삶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건 책의 여기 저기에 언급되어있다. 등단도 다 같은 등단이 아니고 투고 한다고 출간되는 것도 아니며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 이라는 식상한 표현조차 내 것이 아닐 수 있다. 그래도 작가로서의 삶을 원한다면 출간만이 작가의 삶은 아니고 나를 원하는 출판사가 없다면 직접 출간하면 되고 출판물도 한가지형태만 있는건 아니니 저자의 응원을 받으며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