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은 지능이다 - 신경과학이 밝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
자밀 자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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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심리학과 신경과학을 이용하여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공감하는 법을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 연구하는 심리학 교수로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쓴 칼럼에서 코로나19가 친절함의 세계적 유행을 불러왔으며 이러한 친절의 토대가 되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저자는 <공감은 지능이다> 에서 “사람들이 배려의 원을 전 인류를 포괄할 만큼 넓은 공간적 확장 뿐 아니라 시간상에서도 확장해야 한다” 고 주장한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금까지 학자들이 주장했던 이론의 변천사와 각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가지각색의 실험들 그리고 현대의 “공감” 까지 약 400 페이지에 달하는 근거를 제시한다.

친절한 사람이 되라는 말에 의구심이 드는 지금 시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친절은 인간의 생존 기술이며 친절의 토대는 공감이다. 공감하는 사람들은 공감을 적게 하는 동료에 비해 친구를 더 쉽게 사귀고, 더 큰 행복을 느끼고, 우울증에도 덜 시달린다. 공감은 단순히 자신의 공감 정도를 변화시키는 일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 자체로 강력해지며 학습 또한 가능하다. 약간 과장된 표현이지만 스스로 믿기만 하면 더 행복해진다는건데 저자의 말에 귀 기울여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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