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생존 방법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성장 마인드셋
박희용 외 지음 / 정보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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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생존 방법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세계는 코로나19이전과 그 이후의 세계로 나뉘게 되었다. 코로나19가 있기 전에는 당연하던 행동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되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언제든지 외부활동이 가능했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 또는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뿐이었다.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자유롭게 이동하여 갈 수 있었고,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것은 당연했고, 수업에서의 온라인 교육은 단지 보조 수단이었다. 일은 출근하여 직장에서 하는 것이었고, 필요한 것이 있다면 가게에 직접 가서 사기도하고 온라인 쇼핑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더 이상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더 이상 쉽지 않다. 만나고픈 사람이 있어도 웬만해서는 만날 수 없고, 만나더라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쩔 수 없이 건강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되었다. 학교와 회사는 문을 닫았고, 수업은 온라인으로, 회사에서의 근무는 재택근무로, 회의는 온라인 미팅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은 꺼리게 되었고, 심지어 웬만하면 병원에 가는 것도 자제하게 되었다. 뉴스에서 들리는 감염자 소식과 시시때때로 문자로 전해지는 공공안전문자는 더욱더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매체를 통해서 코로나19 이전의 TV장면들이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만나는 장면을 보게 되면 저런 때가 있었나 싶기도 하다. 이런 불안의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단어가 바로 사람들을 이제 대면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만나게 된다는 새로운 용어인 언택트 untact'이다. 사람들을 만나는 면대면의 삶에서 비대면으로 무게중심이 바뀌는 언택트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함께 고민하고 제시해주는 책이 언택트 시대 생존 방법이다.

 

네 명의 공저자가 쓴 이 책은, 파트 1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변화한 우리들의 일상과 그로 인해 바뀌게 된 사고구조인 마인드 셋에 대해 살펴본다.

파트 2에서는 언택트로 인하여 비대면 문화가 개인의 일하는 방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해주는데, 일하는 공간이었던 사무실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로 인해 조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설명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홈 오피스와 홈 오피스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온라인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과 같이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협업툴(NHN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라인 웍스, 워크플레이스)은 물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화상회의 협업툴들(슬랙, 줌 등)의 장단점들도 소개하고 있다.

파트 3에서는 본격적인 언택트 시대에 어떠한 언택트 비즈니스 형태를 갖추어야 할지를 설명한다. 언택트 시대에 비즈니스의 중심은 어디로 기울고 있는지를 실제 기업들의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한다. 이 책은 언택트 비즈니스 시대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언택트 비즈니스 시대를 앞서가라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제안한다.

이 책의 마지막 파트 4에서는 언택트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언택트 마케팅의 ABC(무언접객 서비스, 챗봇, 사이버 전시관, 이제는 사람들에게 많이 익숙해진 키오스크, 라이브 쇼핑, 화상회의 미팅 등)와 언택트 마케팅 준비를 위한 기본 체크리스트, 그리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가 제공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혼란에 빠져있는 지금 한 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파트 4의 언택트 마케팅 체크리스트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는 내가 언택트 시대에 잘 살고 있나 그리고 잘 살아갈 수 있을까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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