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피 누가 쓴 거예요?
이태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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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예전에는 카피라이팅이라는 게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들만의 전문 영역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SNS에서 나를 알리고 콘텐츠를 만들려면 
누구나 어느 정도는 카피를 써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처럼 개인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수익화까지 시도하는 시대에서는 더더욱 그렇고요.

저도 이런 고민을 하던 중에 《이 카피 누가 쓴 거예요?》라는 책을 알게 됐어요.
제목부터 시선을 사로잡길래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게 되더라고요.



《이 카피 누가 쓴 거예요?》의 저자 이태호 님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TBWA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법을 배웠다.
배민에서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며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법을 배웠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라이팅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은 작은 쿠폰에 담기는 문구부터 도시 한복판 전광판에 걸릴 카피까지,
브랜드의 매력을 글로 풀어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해요.







이 책은 what to say(무엇을 말할 것인가)와 how to say(어떻게 말할 것인가)라는 
두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깃발'이라는 이름 아래 
총 10가지 카피 전략을 소개해요.


먼저 what to say에는 'T인 척 카피 쓰기'가 해당되고,
팩트, 선 긋기, 선도성, 대세감, 위협소구라는 다섯 가지 방법이 등장합니다.

반면 how to say는 'F인 척 카피 쓰기'로,
반복, 말장난, 격차, 반전, 베네핏이라는 다섯 가지 표현 기법이 소개됩니다.










저자는 카피를 작성한 후, 명분이 충분한지, 
읽는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지 반드시 점검해볼 것을 강조합니다.
읽다 보면 지금 당장 적용해보고 싶은 팁들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카피라이터를 꿈꾸는 분들은 물론이고,
업무에 활용하거나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카피라이팅이 필요한 분들께 
《이 카피 누가 쓴 거예요?》를 추천하고 싶어요.


책은 가독성이 좋고 흥미롭게 읽혀서 부담 없이 볼 수 있고,
10가지 키워드마다 저자가 실제로 썼던 카피나 
인상적인 예시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어 참고하기에도 유용합니다.
읽으면서 내 카피를 직접 적어보는 연습을 해보면 
훨씬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저도 이번 기회에 매일 한 가지씩 다시 읽어보며 예시 카피를 분석하고, 
저만의 카피를 만들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 책이 아니라,
카피가 막힐 때마다 자연스레 꺼내보게 되는 든든한 참고서가 될 거예요.
글로 더 나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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