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분이면 충분한 중고등학교 기초 수학 - AI 학습을 위한 최소한의 중고등 기초 수학
요네다 마사타카 지음, 손민규 옮김 / 제이펍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북앤유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일상 속에서 수학적 사고가 필요한 순간이 의외로 많지만, 막상 기본 개념조차 바로 떠오르지 않아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창 시절 배웠던 ‘근의 공식’이 필요할 때 쉽게 떠오르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튼튼한 기초가 있어야 새로운 개념을 쌓아갈 수 있듯이, 수학에서도 기본 개념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준의 수학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참고서나 문제집을 찾던 중, <150분이면 충분한 중고등학교 기초 수학>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기초를 다시 다져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요네다 마사타카는 2002년생으로, 2021년 도쿄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끼면서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 참가했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한 알고리즘 with 수학> (위키북스, 2023) 등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로 호평받아 일본에서 4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책은 크게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학교 기초 수학을 정리하는 첫 번째 파트를 시작으로 함수, 경우의 수·확률과 통계, 미적분, 그리고 수열·삼각함수 등의 내용을 다룹니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수학과 함수 초반까지는 무리 없이 이해했지만, 지수함수와 로그함수부터는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부담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빠르게 훑어보며 부족한 개념을 확인하고, 이후 심화 학습을 위한 교재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다만, 분량상의 한계로 인해 개념을 깊이 있게 다루기보다는 전반적인 내용을 빠르게 소개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즉, 특정 개념을 심층적으로 학습하기보다는 전반적인 틀을 잡고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또한, 그림을 활용한 설명이 많아 개념을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투자나 데이터 분석 등 실생활과 업무에서 수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단순한 문제 풀이를 넘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학습 동기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이 책은 ‘AI 학습을 위한 최소한의 중고등 기초 수학’이라는 부제를 내세우며, 변화하는 시대에 필수적인 수학 기초를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수학은 입시뿐만 아니라 실무에서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논리적 사고력 향상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단순한 개념 정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각 이론과 공식들이 실제로 어디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설명해 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수학이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도구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고등학교 수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내가 알고 있는 개념과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싶다면 <150분이면 충분한 중고등학교 기초 수학>을 추천합니다. 빠르게 개념을 정리하며 전반적인 틀을 잡는 데 최적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