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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잠언 한 장 - 하루하루 나를 지켜내는 힘
스티븐 스콧 지음, 우진하 옮김, 게리 스몰리 서문 / 월요일의꿈 / 2025년 1월
평점 :
*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개념은 오래전부터 유행했으며, ‘미라클 모닝’처럼 새벽을 활용하여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도 한때 이러한 방법을 시도해 본 적이 있지만, 결국은 흐지부지 끝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새벽의 잠언 한 장>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책을 읽고 필사하면서 아침을 시작하면 저자인 스티븐 K. 스콧처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또한, 많은 지혜와 통찰을 담고 있는 성경의 <잠언>을 꾸준히 읽고 그 내용을 실천하면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조언을 들으니, 직접 읽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호기심으로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의 잠언 한 장>의 저자 스티븐 K. 스콧은 대학을 졸업한 후 6년 동안 아홉 번의 실직과 해고를 겪으며 상사들에게 성공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악평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친구이자 멘토인 게리 스몰러 박사의 조언을 실천하며 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성경의 <잠언> 한 장을 공부하며 솔로몬왕의 지혜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동업자들과 함께 '아메리칸 텔레캐스트(American Telecast)'를 창립하여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켰고,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백만장자가 되었고, 포춘 500대 기업 CEO 중 여덟 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스콧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벽의 잠언 한 장>, <백만장자의 이력서>, <내가 멘토에게 배운 것> 등을 집필했고, 그의 저서들은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꿈 지도 그리기’ 과정이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실행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보완하며 발전시켜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단지 꿈을 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적은 투자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에 속지 말라는 경고도 뼈져리게 와 닿았습니다. 요즘 어디서나 ‘작은 투자로 큰 수익’을 보장하는 제안들이 넘쳐납니다. 저자는 솔로몬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이런 제안을 절대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저자 자신도 이러한 유혹을 무시하고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으나, 그 투자처는 결국 상장되지 못하고 파산하며 큰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다고 밝힙니다.
이런 일들은 지금도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TV나 인터넷에서 ‘일확천금’을 보장하는 전문가들이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법을 가르친다고 홍보하며, 일정한 수수료만 내면 그 비법을 배울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제안을 믿고 비용을 지불했다가, 뒤늦게 속았음을 깨닫고 후회하게 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이 부분에서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잠언>의 가르침을 더 일찍 접하고 미리 경계했더라면, 불필요한 손실을 막을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또한, ‘감사 리스트’를 작성하라는 조언도 기억에 남습니다. 저자는 가장 분명한 것들부터 시작해 몇 개월 동안 감사할 일을 추가해 나가라고 권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감사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 <새벽의 잠언 한 장>을 읽었을 때는 다소 뻔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읽고 나니, 이 책을 주기적으로 다시 읽으며 중요한 내용을 되새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나중에 제 아이가 자라서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을 때 이 책을 꼭 선물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이런 내용을 알았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저는 특별한 이유 없이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습니다. 특별히 힘든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갈등과 역경에 관한 내용이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갈등과 역경은 우리의 진정한 인격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므로 갈등이나 역경이 닥쳤을 때, 그것을 피하려 하지 말고 그 안에 숨겨진 유익과 기회를 찾아보라. 고난의 불꽃이 없다면 우리의 인격과 품성은 결코 아름답게 다듬어질 수 없다.”
이 구절을 읽으며,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불안과 무력감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다시 힘을 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잠언의 내용은 원래의 5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저는 솔로몬 왕의 지혜를 더 깊이 배우기 위해 잠언을 체계적으로 읽고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한 장씩 잠언을 읽고 그것을 반복하는 습관을 들여보고 싶습니다.
잠언에 대해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분들에게 <새벽의 잠언 한 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매우 유익하고 실용적인 조언들이 많이 담겨 있어, 삶의 방향을 점검하고 싶을 때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